어떤 형태

20250620

by 예이린

새로운, 가고 싶었던 공간과 익숙한, 좋아하는 곳에 갔다. 창밖으로 비 내리는 걸 보고 있는 게 좋았다. 헨의 '어떤 형태' 노래를 떠올렸다. 또 좋아하는 거리를 걸었다. ‘미드나잇인파리’가 떠오르는 가로등이었다. 올해 유월은 조금 신기한 달이다. 기대하지 못했던 것들이 찾아오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웃음이 퍼지는 날이 많다. 세상이 나에게 주는 걸 품에 받아들 수 있는 여유와 중심이 있기를 바란다, 어떤 형태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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