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1
이사 온 지 4개월을 채우고서야 창밖을 제대로 보게 되었다. 하늘이, 산이, 강이, 그리고 밤의 반짝거리는 야경이 참 꼭 액자 같은 공간에 살게 되었다. 나는 생각보다 야경을 좋아했다. 바다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숲을 더 좋아했고, 숲이 보이는 집을 원하는 줄 알았는데, 어쩌면 밤의 멋있는 야경이 내 주파수와 더 잘 맞을지도 모르겠다 싶었다. 나에게 질문하고, 나를 알아가는 일은 여전히 근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