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히

20250822

by 예이린

아주 오래 전 알았던 곳으로 왔다. 공간에 머무는 동안 마치 여행하는 것 같았다. 마음이 갔던 전시에서 어느새 고요해졌고, 주파수가 꼭 맞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다독여졌다. 맑아졌다. ‘이런 거 참 좋아했었지’ 싶은 시간을 찾아 구태여 발걸음을 옮기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귀찮다는 생각을 몰아내고, 삶을 끌어안고 사랑하고 힘을 내고 부지런히 마주하고 싶은 에너지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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