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20250831

by 예이린

큰 기대 없이 갔던 공간의 라이브는 근사했다. 서영이는 내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이 더 좋아했다. 어느 순간에는 눈물이 고였다. 말로 다 풀어놓을 수 없었던 시간들이 그 음악에 녹아가는 듯했다. 시간이 정말 쏜쌀같이 갔다. 어느 지점에 와서는 더 이상 누구에게 털어놓으려 하지 않았었다. 그리고 그렇게 내 생각들을 찾아갔고, 또 우연한 기회에 이렇게 분명한 위안이 찾아왔다. 행복하고, 고맙고, 살아가는 방법을 또 하나 배운 것 같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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