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3
경이로웠다. 발이 닿는 곳으로 달리니 제주가 변화무쌍한 풍경을 보여주었다. 감탄하다가 눈물이 나려 했다. 자연이 아름다워 그럴 수 있다는 건 처음이었던 것 같다. 차도, 자전거도 아닌 달리기여서 볼 수 있는 것들이었고, 달리는 일이 내게 보여줄 풍경들이 궁금해졌다. 온전하고 행복했다. 자유롭고 오롯했다. 제주에서 달렸던 시간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또 꺼내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