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룡미술관

20250907

by 예이린

사진 한 장에 마음이 가 제주도에 가기로 정했을 때 찾고 또 찾았다. 그리고 기대 이상이었다. 건물 자체가 그랬다. 풀이 흔들리는 장면은 한참 바라보고 싶었다. 창 너머 초록이 좋았다. 구태여 와야 했던 곳인데, 구태여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근사한 것을 기억에 담아내는 일에는 품이 드는 법이다. 또 찾고 싶다. 비슷한 결의,적막함을 바라보는 것에 진심인 사람과 함께이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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