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0
가끔은 담담히 일하는 시간이 구겨진 마음을 펴주었다. 그리고 염려했던 대부분의 것은 저절로 해결되어 있었다. 통제하려고 하지 않으면, 흐르는대로 두면, 순리를 따르면 되었다. 이것저것 끌어와 고민하던 문제는, 나에게 변수가 생기듯 상대에게도 변수가 생겨 있었다. 상대에게 변수가 생기듯 나에게도 변수가 생길 수 있는데, 참 지나고 나면 웃음이 날 정도로 무겁게 여기고 끙끙 앓곤 한다. 타고난 성향이라 어쩔 수 없겠지만, 심플하게 또 담담하게, 경직되려는 순간 탁 풀어 유연하게 지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