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7
창문 밖이 너무 맑아서 돌아오기 싫었다. 그래도 땅에서 올려다보던 구름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며 감탄하다보니 내가 생활하는 곳에 도착했다. 어제는 그리 오기 싫었던 회사인데, 또 막상 도착해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일을 잘했다. 예정된 달리기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윤서언니와의 통화에서 제주에서의 이야기를 펼쳤다. 언니의 해석이 덧붙어서, 밋밋하고 잔잔한 줄 알았던 시간이 얼마나 특별하고 충만했는지 알게 되었다. 한적하고 평화로웠던 장면들을 잘 간직하고 가끔 찾아들어야지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