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4
신기할 정도로 차분하게 가라앉은 날이었다. 주말 내내 약을 먹고 잠을 많이 자서 그런가 싶었다. 조용히 보내다. 1년에 한 번 있는 전체 회식을 위해 롯데호텔로 갔다. 트리가 장식되어 있었다. 연말 분위기가 느껴져 마음이 조금 들떴다. 편안한 사람들과 유쾌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잠이 들 무렵에는 나도 조금 심통을 부리나, 다음에는 인사를 건네야지 싶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생각이 아주 복잡해지는 타이밍을 일단 넘겼으니 다행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