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련함, 단단함

20251126

by 예이린

이야기를 듣는 내내 정말 재밌었다. 풀마라톤과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서의 일들이었다. 어쩜 저렇게 재밌게 얘기할까 속으로 생각했다. 이런 날이 있어서 또 해올 수 있있고, 힘이 났었지 싶었다. 어떤 걸 하든 지속하는 건 지루하고 고될 때가 많지만 그걸 했기에 얻는 반짝거리는 순간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만나면 정겹고 반가운 얼굴들이 생겼다는 게, 가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소식을 듣고 근황을 풀어두고 싶은 이들이 있는 게 감사했다. 무엇보다 달리기가 재밌었다. 후련하고 가벼운 마음과 단단해진 감각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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