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목요일, 금요일에 정리하지 못했던 것들이 있었다. 오전 내내 생각했던 것들을 했다. 피곤하게 느껴졌지만 모두 하고 나니 개운했다. 요즘은 주말이면 이렇게 정리하고서 정돈된 풍경에서 온전히 쉬어가는 시간이 가장 좋다. 오롯하게 충전되는 기분이다.
보이지 않아 조금 차올랐던 아쉬움은 함께 하는 시간이 금세 달래주었다. 나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착착 만들어주던 과일이 참 예뻤다. 감정이 지나가기를 가만히 기다리다 보면, 시간이 알려주는 게 많다는 것을 올해 늦가을부터 깨달아오고 있다. 함부로 판단하거나 성급히 결정하지 않게 된 지금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