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9
운이 좋게 4인실을 혼자 썼다. 오전 비행기를 타러 가려고 씻고 짐을 정리한 후에 나가려다가 이 장면을 보았다. 겨우 두 번째인데, 어느새 여름과 겨울이 쌓인 곳. 이곳에서 만난 이들은 낮에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커다란 테이블을 두고 대화를 나눴다. 아침에 다시 흩어져서 보내는 시간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왔다. 고라니를 보러 갔구나, 한라산 가는구나, 음악 들으러 멀리도 갔네, 이 친구는 이러고 노는구나 재밌다, 예전에도 여기 왔었네, 이런 생각들이 흘러갔다. 그리고 그게 꽤 좋았다. 이곳만 여전하다면 또 이 장면을 보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