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9
매번 안개 속에 있는 기분이었던 업무가 친숙해졌다. 아, 이렇게 하는구나, 이건 이거구나, 하나씩 단계별로 짚어가며 해보니 보였다. 그러고 나니 반가웠다. 유난스럽지 않은 선에서 일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고 있고 업무 덕분에 알게 되는 것들이 재밌다. 보람 찼다. 감사를 전하고 되받은 연락에는 무리하지 말라는 말씀이 있었다. 피곤하면 입술이 트는 내 특성을 덧붙이는데, 나에 대해 무언가를 안다는 게 퇴근 후의 저녁을 행복하게 해주었다. 올해는 일이 어떻게 흘러가려나, 슬며시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