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4
빔을 가져왔다. 순식간에 마음이 한곳에 집중했다. 영화 <동감>을 보고나서부터 늘 궁금했던 <접속>. 동현의 집이 나올 때마다 이키라 조명에 시선이 갔다. 그리고 영화 내내 흐르는 ‘pale blue eyes’는 <퍼펙트데이즈>에 내 자세를 고쳐앉게 만들었던 그 장면의 곡이 맞았다. 밤이 흐르도록 이 노래를 틀어두고서,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살폈다.
사람을 좋아하지만, 작은 것도 마음에 남아 소리가 되어서인지 이렇게 고요한 시간만이 오롯한 휴식이 된다. 겨울 내내 보냈던 그 적막과 평온 같아 행복했다.
사람은 눈으로도 먹는다. 최근 일이 바빠지며 균형을 잃고 배달음식, 바깥음식으로 식사가 채워지자 기분이 별로였는데, 대추토마토를 자르니 좋았다. 쉽지 않겠지만 양배추랑 토마토도 더 자주 만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