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2
나는 연인을 만나며 종종 과거로 돌아갔다. 그 시간에서 마음에 걸렸던 것을 짚었다. 오늘도 문득 하나가 떠올랐다. 원망하는 마음이 일었다. 묻고, 듣고, 답할 말들이 꼬리를 물었다. 그러다 조금 미루었다. 그러다 그만두기로 했다. 내가 당신을 만나 할 일은 옳고 그름을 나누는 것이 아니여서였다. 당신을 더 바른 길로 이끄는 선생님이 내 역할도 아니었다. 지금 내 곁에 머무르는 사람을 어여뻐하기, 그게 가장 좋은 일이었다. 그냥 함께 웃을 일을 찾기로 했다, 현재에 머무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