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20220406

by 예이린

가장 오래된 친구가 케냐로 떠나기 하루 전날이었다. 일에 대해, 사회에 대해, 관계에 대해 내가 고민하고 있던 것을 비슷하게 고민하던 사람이다. 그래서 혼자서만 끌어안고 떠다니던 생각을 마음껏 풀어놓을 수 있었다. 같은 지역에 있다는 것만으로 힘이 되었기에,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참 먼 대륙으로 간다는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이번 선택 역시 그녀다웠고, 보부상마냥 이고지고 다니며 깨우치고 성장할 이야기가 기대되었다. 늘 멋있는 내 친구, 늘 존중하고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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