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20220626

by 예이린

여행을 마치고 역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다른 버스들은 배차가 길어 곧 오는 것을 탔는데, 타고 보니 내려서 꽤 걸어야 했다. 피곤해서 그걸 조금 아쉬워했다. 하지만 내려서 아기자기한 가게들을 보니 혼자 걸으며 나만의 작은 여행을 하는 것 같았다. 짐을 들고 여행자 차림으로 걷고 있으니 혼자 했던 여행들이 떠올랐고, 그때의 설렘을 다시 느꼈다. ‘맞아, 나 이런 거 참 좋아했었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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