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7
처음과 끝이 있는, 프로젝트성 일을 하다보면 때로는 막막한 업무로, 때로는 사람으로 힘든 순간들이 온다.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닌데, 조금만 마음을 풀면 괜찮을 일들인데 그 순간에는 그게 잘 안 된다. 부산 출장길 기차에서부터 그런 상태였고, 택시에 짐을 실을 때는 손가락도 다쳐 피가 났다. 서러운 마음으로 손가락과 핸드폰을 번갈아보며 도착지로 왔다. 기사님이 친절하고 다정하게 트렁크를 내려주셨다. 인도까지 들어주셨다. 한숨을 푹푹 내쉬던 내게 말 한 마디 걸지 않고 부드럽게 운전해주시더니, 예쁜 친절을 베푸시는 분. 오늘의 행운이고 감사였다. 힘내서 일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