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4
신영이의 메일 주소를 물어봤다. 상희언니가 남미에 가 있을 때 주고 받았던 게 떠올라서 그랬다. 카카오톡으로는 잘 써지지 않던 말들이 술술 써졌다. 그리고 수다 떠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상희언니와 주고받았던 메일함도 봤는데, 마흔다섯통이 넘는다. 아가아가 같은 제목들이 비눗방울처럼 예쁜 모양으로 마음에 닿는다. 신영이와 주고받는 메일도 몇 년 후에 이렇게 열어보게 되려나 싶어서 설렌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