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0231021
오전에는 들꽃과 향을 받았다. 구절초의 꽃말은 어머니의 사랑, 가을 여인, 순수라고 했고, 라벤더 인센스 향이 마음을 녹였다. 오후에는 춤을 배웠다. 다 같이 연습하는 시간이었는데, 나는 늘 그랬듯 디테일을 오래 지도 받았다. 그러면서 혹여 내 마음이 상하지 않을까 살펴주는 배려를 받았다. 밤에는 열이 나고 머리가 아팠다. 운이 좋게도 동네 사람에게 해열제가 있었다. 하루종일 따스한 기운을 느꼈다. 큰 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늘에 건넨 약속 "글을 놓지 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