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1
푸른 강원도 바다를 꼭 보고 싶었다. 그리고 기대보다 더 아름다운 구름과 그 아래 찰랑이는 파도를 보았다. 이제는 언제 탔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콘서트에 갔을 때 주윤하가 꼭 타보라던, 대관람차도 탔다. 노래의 가사처럼 멀리서 바라보니 친절한 세상이었고, 더 귀여운 풍경이었다. 카페도, 음식도, 푸른 바다도, 숙소에 들어섰을 때 비치던 핑크빛 바다도, 길에 누워서 본 밤하늘의 별도, 요란스럽던 폭죽도 아름다웠다. 오래오래 돌아볼 추억이 하나 더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