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0231112
설악산의 산세는 멋있었고, 그 뒤에 펼쳐진 하늘의 색도 맑디 맑았다. 차를 타고 풍경을 보다가 '흔들리는 지점마다, 헷갈리는 순간마다 이 사람들이 있었네' 생각이 들었다. 가족에게 보이는 그 모습 그대로 내보이게 되는 이들, 균형 잡이지 않은 그 모습을 따뜻하게 봐주는 시선이 많이 고마웠다. 가을의 시작도, 겨울의 시작도 함께하며 그간 알게 모르게 많이 의지했고, 많이 나았다.
하늘에 건넨 약속 "글을 놓지 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