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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이린 Nov 24. 2023

머무르는 행복

20231123

촬영 준비를 위해 연습실에 갔다. 조금 늦게 오는 이들을 기다리는 동안 가영언니와 영은언니는 음악을 틀고 춤을 췄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데 마음이 너무 좋았다. 헷갈리다가 이럴 때면 명확해진다. 춤을 추는 것만큼이나 순수하게 춤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 머무르는 것만으로 행복해지는구나 싶었다. 이 프로젝트가 정말 끝나간다. 돌아오는 버스, 마음이 몽글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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