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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이린 Dec 01. 2023

좋은 하루

20231130

들떴던 만큼 가라앉은 간극이 생겼다. 그리고 문득 스치는 불안감들을 다잡아오는 게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비슷한 상황 앞에서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덕분에, 오히려 조금 시원해졌다. 그런 마음들을 조금씩 짚으며 알아주고 인정해주었다. 그리고 정말 많이 달라져 있었다. 마음에 걸리는 게 있어도 되감기보다 현재 해야 하는 것들에 집중했다. 저조한 컨디션 때문에 생각이 부정적으로 흘러갔을 수도 있음을 알아차리고 살폈다. 나름대로 좋은 하루를 보냈고,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했다고, 애썼다고 나를 칭찬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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