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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이린 Dec 13. 2023

우동 포장

20231212

두 시간의 춤연습을 끝내고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들렀다. 더 있으면 오래 머무르게 될 것 같아서 금세 일어났는데, 마지막에 본 우동이 아른거렷다. 먹고 가지 그랬느냐는 연락에 이야기 들으니 더 먹고 싶다고 하자 포장을 해주겠다는 답이 왔다. 장난인 줄 알았는데 정말 동그란 플라스틱통에 담긴 우동을 전해주었다. 곧 잠들 것처럼 피곤했던 몸은 또 에너지가 생겼다. 이리저리 말장난을 하며 늦은 시간을 행복하게 보냈다. 가끔 이곳 우동을 포장해오고 싶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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