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예이린 May 03. 2024

20240502

어제 오랜만에 숙정이가 인스타에 글을 올렸다. 수련하며 그간 보고, 겪고, 듣고, 느낀 것이었다. 단단한 다짐에 마음이 먹먹해졌다. 숨을 깊게 쉬었다. 직장 생활을 하며 살다 보면 비슷한 장면 앞에 나를 두게 된다. 비슷한 장면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한다. 그렇게 끊임없이 익숙해지기에, 숙정이나 신영이가 완전히 다른 일터에서 살아낸 경험을 전해 들으며 생경한 느낌을 건네받는 게 참 좋다. 주변 사람들이 세상을 보는 창을 빌려다 그 풍경을 내다보는 것 같다. 그리고, 나는 타인에게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삶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게 되었다. 지각없이 따르던 것 외에, 나의 의지로 보내고 싶은 것들 말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오월, 시작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