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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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4
생일과 맞닿아 있는 할머니의 첫 기일이다. 단골꽃집은 가정의 달 준비로 분주해보여 직배송을 검색했다. 작약도 생각했는데, 국화 중에도 이리 진한 붉은 꽃이 있어 택했다. 장미소국. 다듬는 동안 할머니 립스틱, 그 시절 나보다 컸던 키가 떠올랐다. 꽃과 글로 작게나마 챙기는 시간들이 기억을 불러와서 좋다.
하늘에 건넨 약속 "글을 놓지 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