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단아한 시간

20240505

by 예이린

잠시 혼자 있었던 시간. 서른을 넘기고부터 소설이 참 좋다. 특히 소설에서 고민의 한 부분을 차지하던 흐름에 대한 주인공의 결론을 볼 때면 많이 반갑다. 멋있는 공간을 체험하고, 맛있는 것을 먹으며 반짝이는 순간을 쌓는 것만큼이나 차분하고 단아한 시간을 보내는 게 좋았다. 하얀 이불과 한 작가의 소설로 채운 시간은 근사했다.

keyword
예이린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프로필
구독자 135
매거진의 이전글장미소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