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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이린 May 07. 2024

생일

20240506

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이들과 하루를 채웠다. 손녀를 안은 할아버지의 모습은 다 비슷하구나 싶었고, 가고 싶은 곳들은 조바심을 내기보다 꼭 품어두었다가 우연이 닿을 때 가도 충분하다 싶었고, 비가 오는 날 야외공기가 닿는 자리는 분위기 있고 근사하다 느꼈다. 편안한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웃었다. 날씨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마음이 탄탄히 차오르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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