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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이린 May 08. 2024

존중

20240507

요가수업을 두 번 연달아 들었다. 횟수를 소진하기 위해 시작한 방식인데, 생각보다 좋다. 배고픈 느낌도 생각보다 금세 지나가고, 운동을 제대로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이 공간과도 정이 쌓이는 느낌이다. 처음 들어본 아쉬탕가는 동작을 따라가느라 정신이 없었고, 두 번째 수업에서는 생각이 잠깐씩 흘러갔다. 그런데 그대로 두니 중심이 외부에서 내부로, 타인에게서 나로, 부정에서 긍정으로 변하였다. 통제하려고 하지 않으면, 가장 좋은 곳으로 가는 듯한 내 몸과 마음. 그것을 존중하는 태도로 요가수업을 받는 날마다 현재에 잘 머무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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