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예이린 May 16. 2024

서툰 솜씨

20240515

로즈데이를 기념하여 지난주에 미리 꽃을 주문했었다. 이렇게 장미를 한가득 집에 들인 건 처음이었다. 직접 잎을 자르고, 가시제거기도 사용해보았다. 잔가시를 없애는 건 하다가 줄기를 다치게 할 것 같아 그만두었다. 함께 온 카네이션과 장미를 검정 색화지에 포장하였다. 혜수언니에게 줄 꽃은 화병에 담아 그 채로 가지고 갔다. 모두 낯선 일들, 그래도 서툰 솜씨로 어떤 날을, 또 나의 가까운 사람들을 챙길 수 있어 뿌듯하고 기뻤다.

매거진의 이전글 카네이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