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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sther May 21. 2020

[대구미술관] 나의 예술세계
/이성경작가님

나의예술세계

[ 대구미술관 ] Daegu Art Museum 

대구 미술인 지원 프로그램 《나의 예술세계》

https://www.youtube.com/watch?v=BPa8rFqPqfI


이성경 (b.1982) 


"우리는 모두 주체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타자' 로서 그저 누군가가 되어버리는 그림자 경험을 갖고 있다.

 환각에 가까운 풍경들은 사건을 껴안은 일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기억된 감정들을 들추어내기도 한다. 그러한 감정들은 주변을 압축된 꿈과 같이 느껴지게 하거나 직선적 시간의 논리를 거슬러 몸에 찍힌 사건 속으로 들어가 지켜보는 자로서 존재하게 만들기도 한다. 시간이 지난 후에 남겨진 시선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선생님의 작품을 처음 보는 순간 '없음/무'는 또 하나의 '생성/생산'에 대한 힘이라는 것을 느꼈다. 선생님과의 인터뷰 중 '시지프의 신화'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었다. 이것은 끊임없는 삶의 지평이었다. 그리고 이전에는 '빛'에 집중하거나, 단순하게 눈에 보이는 것만 담았다. 그런데 선생님의 작품들을 접하고 감상한 후로는 '그림자'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고, 삶에 있어서 사람이나 사물 혹은 모든 현상이 양가적임을 또 한번 깨닫게 되었다. 일상에 대한 고찰을 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나의 2020년 상반기를 다채롭게 해주신 이성경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대구미술관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미술인을 위해 온라인 홍보영상 제작 지원 프로그램인 《나의 예술세계》를 실시하여 대구작가와 미술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작가 30명, 제작진행자 15명을 선정하였다. 나의 예술세계에 선정된 작가에게는 영상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작품세계와 예술철학을 소개할 기회를 제공하고, 제작진행자에게는 선정 작가의 철학과 예술 특징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기획(작가연구 및 인터뷰, 원고제작 및 편집)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대구 작가의 면면을 축적하는 영상을 제작-홍보한다.


*표지_ 이성경_빛을 등지고2-2_장지에 채색, 혼합재료_130x162cm_2019

*무단배포를 금합니다. [대구미술관/작가 이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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