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첫 주말 아침에도 쓰기
강점 검사
어제 벼르고 벼르던 강점검사를 전체 오픈했다. 예상하지 못한 강점들은 상위에, 나름대로 예상했던 강점들이 하위에 있어서 머릿속이 물음표가 뜬다. 코치님과 10월 말로 디브리핑 예약을 해두었다. 작년에 강점검사 TOP5만 오픈했을 때에도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는데, 이번엔 또 어떤 새로운 세상을 열어줄지 두려우면서도 기대된다. 나를 더 잘 아는 것은 언제나 나의 관심 1순위. 나를 모르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으니까.
동대문 애락
아침부터 집에서 이것저것 수리를 받는 바람에, 결국 계획했던 일정 중에 딱 하나만 선택해야 했다. 그렇다면 29cm와 함께 하는 DDP 서울 디자인 위크를 가기로 마음먹고 10시에 집을 나섰다. 동대문구 지도를 펼쳐보니 저장해 둔 카페 중에 애락이 있었다. (누군가 좋은 곳을 추천해 주면 네이버 지도에 카페/음식점/술집으로 나누어 저장을 해둔다.) DDP에서도 걸어서 10분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아마도 그날 제일 잘한 일이 아닐까. 마치 원래 알던 사람처럼 반갑게 인사해 주시는 바리스타 분들의 표정에 기분이 좋아졌다. 애락 블랜딩을 주문해 놓고 앉았는데 익숙하게 아침 인사를 주고받는 동네 어르신 분들이 많다. 공간은 아주 크지는 않지만 그 안을 밀도 있게 채워두셨다. 무심하게 턱턱 놓인 가구나 빈티지 찻잔은 또 얼마나 예쁜지! 책을 읽으려고 했다가 마음을 고쳐먹고 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마시다가 사진을 찍다가 멍을 때리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다. 다 마시고 나오기 까진 30분 정도, 이 30분 동안 한숨을 돌리고 생각을 정리한다. 아침에 정신없던 나를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시간. 참, 소중하다. 한동안 아침 커피챗을 하지 않았는데 다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어제의 그림책
<곰과 작은 새>
"너 어디로 가?" ... "글쎄 발길 닿는 대로."
"같이 가자, 곰아." ... "나, 연습할 거야. 춤추면서, 탬버린을 칠 수 있도록 말이야."
어제 찍은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