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차려 시간은 금방 가
떠나자
요즘은 노트북 하나 들고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업무를 본다. 이제는 움직이지 않으면 생각이 되려 덜 나는 것 같기도 하다. 덕분에 주변의 온갖 카페를 떠돌아다니고 있다. 아침 일찍 오픈하면 좋겠고, 노트북 콘센트가 있어야 하고, 앉는 자리가 너무 불편하지 않으면서도, 공간이 너무 작거나 햇빛이 너무 강하거나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해야 한다. 물론 커피도 어느 정도는 맛있어야 하니 퍽 까다로운 탓에 생각보다 선택지가 많지는 않다. 그 와중에 점심, 저녁을 같이 먹자는 지인들이 있으면 그 지역의 새로운 카페를 찾아서 오전 내내 앉아있기도 한다. 이상하게 이 떠돌이 생활이 마치 서울여행하는 것 같아 재미있다. 주변 분들의 최애 카페를 딱 하나만 추천받아서 다녀보는 것도 꽤나 재미있겠다.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 정신 차리고 남은 11월도 꼭 붙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