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놀이터는 '상처를 받았다'에서 시작되어 만들어졌다. 어린 시절 나는 골목 대장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였고 그 놀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나를 시기하던 친구의 진두지휘로 가짜 소문들이 빠르게 퍼져 가까웠던 친구들은 나를 괴롭히지 못해 안달. 나에게 그 시간들은 뿌리 깊은 트라우마로 남아 다양한 모습으로 온몸을 지배했다.
나는 지나간 시간들을 지우기 위해 애썼고 나중엔 숨 쉬는 방법 또한 잊어버리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그렇게 소용돌이 같던 10대와 안녕.
시간이 흘러 언제 그랬냐는 듯 맑아진 하늘을 마주했을 땐, 딱 그랬다.
비 온 뒤 맑음이네.(그제서야 성장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