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차다.

by 노란빛방울


추운 길 위로 원망을

뱉어내던 입김이 흩어지는

너를 이제 시로 그린다.


​괴로워 우느냐
무시에 서러워 우느냐
그것은 매한가지, 모두 나의 울음이다.


어리석고 가여운 사람아,
목숨은 생각보다 질겨 쉽게 놓이지 않으니
그만 기운빼고 뒤돌면 품을 자가 여있다.


​바람이 차다.
어여 이리로 오너라, 나의 픔아.




과거에 저는 망가져 있었습니다.

그 아이를 찾아 껴 안아 주고 싶은 그런 날 입니다.

무엇이 그리 힘들다고 늘 술에 취해 세상을 원망하기 바쁘던 아이... 이제 조금은 그 아이를 품을 수 있는 여유가 생겨

조용히 온기를 나누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