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벽시계는 소진하여 저 한 시에 멈추었는데,
이상하게도 '시간'은 지금도 흐른다니...
이 글을 쓰는 찰나에도...
강물이 얼어붙어도 그 아래 물살은 제 소임을 다하듯,
멈출 기색 없는 이 흐름이 야속하다.
이것이 '시간의 흐름'이 건네는 교훈같다.
"시간이 없어서 라는 말은 비겁한 거짓,
나는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흐르고 있었음이 참이었다"
시간의 교훈은 회초리로 때리 듯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