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작가: 김정운 (문화심리학자)
제목: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줄거리: 의무와 책임만 있고 재미는 잃어버린, 이 시대 남자들을 위한 심리에세이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나는 가끔 내 아내와 결혼한 것을 후회한다.
아주가끔...
그러나 그때, 그 '묘하게 슬프고 에로틱한 여인'과 결혼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42 쪽-
중고로 산 책이며, 값어치가 1,000원이었다.
아무리 2009년에 나온 책이라 하여도 헐값에 내놓다니... 언젠가는 읽을 것 같아 구매하였다,
오늘 집안일을 마무리한 후 찬찬히 펼쳐보았다.
이 책은 "아이고 골이야!" 하며 폭소를 터뜨리게 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남자의 심리'를 크게 기대했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다.
그냥 가볍게 읽으면 좋고, 가끔 '어머나...' 하고 놀랄 정도로 에로틱한 이야기도 있다. '아, 이런 심리가 있고, 이런 식으로 사람들이 망각하며 살아가는구나' 하는 정도로 그치면 될 것 같다.
멀어진 부부 관계 개선을 기대하고 읽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무조건 전문가에게 '부부 상담'을 받는 것이 최고다.
우리도 부부 상담으로 개선점을 많이 찾았다.
'15살 차이'임에도 세상 유치원생처럼 쒸익쒸익거리며 싸운다. 3년 차 부부이고 신혼이지만 이혼 직전까지 간 사이다.
그래도 예전에는 말빨로 압살하였는데,
이젠 모방 학습으로 신랑이 말빨이 늘어 이길 수도 없다.
하여간...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신랑이 퇴근하고 돌아오면 집요하게 물어봐야겠다.
"후회해 안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