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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ellowballoon Apr 09. 2016

타이베이에서 놀자!

누군가 타이베이를 여행할 기회를 갖는다면 그는 매우 운이 좋은 여행자이다

누군가 타이베이를 여행할 기회를 갖는다면 그는 매우 운이 좋은 여행자이다. 
알면 알수록 다채로운 매력이 끊임없이 샘솟는 곳이 바로 타이베이기 때문이다.

인천에서 불과 2시간 30분, 타이완의 수도 타이베이는 낯설지 않은 친근한 첫인상으로 여행자를 맞는다. 아마도 사람들의 생김새가 우리와 비슷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여행을 하면 할수록 우리와는 문화가 전혀 달라 이국적 정서를 온몸으로 느끼게 된다. 타이완은 역사적으로 새로운 세상을 향해 모험을 감행한 이들의 정착지였고 그런 이유로 다양한 원주민이 존재한다. 여럿이 함께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했기에 외부인에 대한 거부감보다는 호기심이 많은 곳이다.

타이베이(台北)는 타이완의 정치, 경제, 문화 중심지이자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그린 시티다. 또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서 깊은 도시이기도 하다. 타이베이의 시간을 되돌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기원전 4000~2500년의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지리적으로는 동아시아 해상교통의 요지에 위치해 17세기 스페인과 네덜란드 등 서구 열강이 차례로 점령하며 쟁탈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청나라의 영토로 편입되면서 제1항구인 멍지(艋舺), 즉 오늘날의 완화(萬華)를 통해 중국 동남부 해안지역의 중국인들이 본격적으로 이주하여 타이베이를 일구었다. 그러나 청일전쟁의 패전국이 되면서 반세기에 걸쳐 일본의 식민통치를 받았고,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국민당 정부에 반환되어 1949년 중화민국의 수도가 된다. 이런 복잡한 역사적 배경 때문에 타이베이의 문화는 다원적인 특색을 지니게 되었다.

타이베이에는 중국 역사의 보고인 국립고궁박물원과 현대의 건축기술이 집대성된 타이베이 101 빌딩이 공존하며, 화려한 조각 장식이 돋보이는 사원들과 야시장의 음식이 여행자의 눈과 입을 사로잡는다. 복잡한 도심을 푸르게 수놓는 공원과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온천은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다. 중국 전통문화를 보존하면서 동시에 세련된 현대문화를 향유하는 타이베이는 발길 닿는 곳 어디에서나 독특한 문화와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국제도시라 할 수 있다.

>Fun Fun한 타이베이

첫 방문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타이베이 BEST 12

Fun Fun 1 

타이베이의 랜드마크

타이베이 101빌딩 (타이베이 국제금융빌딩, 台北國際金融大樓)

타이베이 101빌딩

타이베이 국제금융빌딩이라는 공식명칭보다 타이베이 101빌딩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타이베이의 랜드마크다. 508m높이의 건물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 사이에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가를 비롯해 쇼핑센터와 전망대, 타이베이에서 가장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하는 커피숍, 글로벌 브랜드 매장들이 입점한 쇼핑몰이 있다. 5층에는 은행과 증권회사 등 금융 기업들이 자리하며, 86~88층에 전망대 식당, 89층에 실내 전망대, 91층에는 야외 전망대가 위치한다. 건물 외벽은 겹겹이 핀 연꽃을 8층씩 묶어 총 8개 층으로 올렸는데 이는 중화문화에서 숫자 ‘8’이 성장과 번영, 발전 등을 의미하는 한자 ‘發’과 발음이 같은 길한 숫자이기 때문이다. 전망대에 올라 화려한 도시의 야경을 보려는 관광객들로 언제나 인산인해를 이룬다. 101빌딩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해마다 열리는 ‘새해맞이 불꽃축제’다.

www.taipei-101.com.tw


좌. 타이베이 101빌딩 앞 인기 포토존 / 우. 타이베이 101 쇼핑몰


Fun Fun 2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

국립고궁박물원 (國立故宮博物院)

영국의 대영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미술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다. 대부분의 전시품은 초기 송나라 황실에 속했던 것이며 중국 황실 컬렉션 중 최고의 걸작은 모두 중국이 아닌 이곳 타이베이에 보관되어 있다. 값을 따질 수 없는 오천 년 역사의 중국 보물과 미술품 75만 점을 한꺼번에 전시하기란 도저히 불가능한 일. 그래서 상설전시관의 인기 유물들 외에 옥, 도자기, 회화, 청동 등 수많은 보물들을 일정한 간격으로 테마를 바꾸며 전시한다. 따라서 고궁박물원 투어를 결정했다면 과감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홈페이지에서 미리 전시품들을 살펴보고 목록을 작성해 위치를 확인한 후 관람하는 것이 좋다. 또는 고궁박물원 도착 후 지도를 잘 살펴본 뒤 가장 보고 싶은 유물부터 찾는 것도 방법이다. 그래도 짧은 일정이 아쉽다면 아트숍에서 한국어판 도록을 구입하자. 연중무휴 개방하며 매일 여러 나라 언어로 가이드 투어를 실시한다.

www.npm.gov.tw


Fun Fun 3 

타이베이 여행자의 필수 코스

국립중정기념당 (國立中正紀念堂)

타이완 초대 총통인 장개석(蔣介石)을 기념해 1980년에 건립했다. 중국 왕릉 규모로 제작 설계되었으며 중국 전통 건축양식을 따랐다. 거대한 대리석 건물인 기념관은 남색과 흰색을 주요 색조로 한다. 천장은 하늘을 향해 둥글게 하였으며 89개의 계단을 오르면 기념당 2층에 높이 6.3m, 25t 무게의 장개석 총통 동상이 중국 대륙을 향하고 있다. 전시실에는 총통이 생전에 사용했던 물품과 사진 등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기념관 주위로 정자와 연못이 있으며 우아한 정문 양측에는 국립극장과 콘서트홀 건물이 있다. 두 건물 사이의 민주기념관 광장에서 주말이면 축제가 열려 뜻밖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www.cksmh.gov.tw


Fun Fun 4 

패션과 문화가 어우러진 젊음의 거리

시먼 (西門)

차량 없는 보행자 거리 한쭝지에(漢中街)와 우창지에(武昌街), 극장거리(電影街), 레코드가게와 음향기기 전문매장이 즐비한 카이펑지에(開封街), 패션백화점 FE21 등이 모여 있다. 여행자들이 꼭 들르는 필수 코스이기도 하지만 원래 타이완 청소년들이 모여드는 곳으로 옷가게와 신발가게, 피규어 숍 등이 많은 멀티 쇼핑지역이다. 거리에서 만나는 청소년들의 독특한 코스프레 복장도 볼 만하고 타투 거리도 이채롭다. 영화, 음악, 의류, 액세서리 등 먹고 쇼핑하고 구경하며 가벼운 주머니로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생동감 있는 젊음의 거리가 시먼이다. 시먼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은 타이베이 도시 경관 대상을 받은 시먼홍로우(西門紅樓)다. 홍로우 광장의 주말 벼룩시장에서는 타이완 스타일의 독특한 아이디어 소품을 만날 수 있으며 종종 타이완 연예인들의 사인회가 열리기도 한다.

www.redhouse.org.tw


Fun Fun 5 

밤이 깊을수록 재미를 더하는 곳

야시장 (夜市)

타이베이 사람들에게 야시장은 퇴근길에 잠시 들러 저녁을 해결하는 곳이자 주머니 가벼운 연인들의 부담 없는 데이트 코스이기도 하다.


① 타이완 제1의 야시장 _ 스린야시장 士林夜市

전국 제일의 야시장답게 밤이 깊어갈수록 늘어가는 구경꾼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풍성한 먹거리로 유명한 스린야시장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녹말물에 신선한 굴을 넣어 기름에 부치고 마지막에 달걀을 넣어 익힌 오아젠(蚵仔煎, 굴부침)이다. 즉석에서 능숙한 솜씨로 만들어 주는 오아젠에 시원한 맥주를 곁들이면 더위쯤은 금세 잊게된다. 시원한 쩐주나이차(珍珠奶茶, 버블티)도 꼭 맛보자.


② 입도 눈도 귀도 즐겁다 _ 사대야시장(師大夜市)

타이완 사범대학교 부근에 위치해 젊은 활기가 넘친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학생들과 퇴근길에 저녁을 먹으려는 직장인들로 늘 북적이며, 주말에는 거리 콘서트가 열려 입도 눈도 귀도 즐겁다. 사범대학의 외국인 학생들이 즐겨 찾는 한국, 일본, 미국, 인도, 이탈리아 등 각 나라 음식점도 많다. 귀여운 소품, 저렴한 의류, 신발과 가방을 구입할 수 있는 숍과 분위기 좋은 카페가 많은 것은 서울의 대학가와 비슷하다.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을 위해 밥과 음료수를 무한 리필해 주는 곳이 대부분이라 인정이 넘친다.


③ 현지인이 선호하는 야시장 _ 링시아야시장(寧夏夜市)

타이완 전통 먹거리 시장이다. 타이베이 현지인들은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야시장을 피해 이곳을 선택한다. 다른 야시장들과 달리 지하철역에서 바로 연결되지 않아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타이베이 현지인들의 생활을 생생히 볼 수 있어 매력적이다.


④ 타이완 최초의 관광야시장 _ 라오허지에 관광야시장(繞河街觀光夜市)

갖가지 먹거리와 함께 일상잡화도 갖추고 민속기예 공연과 토산품 전시도 열린다. 옛날에는 물이 깊어 배가

드나드는 대규모 상권을 형성했지만 지금은 도시계획의 일환으로 관광야시장이 되었다. 규모는 아주 크다. 양쪽으로 가게들이 있고 한복판에 노점상들이 또 한 줄로 있어 한쪽 방향으로 들어가 끝에서 다시 다른 방향의 길로 돌아나오면 전체를 다 볼 수 있다. 야시장 입구에 구운 만두인 ‘후쟈오삥(胡椒餠)’을 파는 가게가 있으니 놓치지 말자. 두툼한 반죽에 육즙이 많은 돼지고기와 파, 후추를 넣어 난로처럼 생긴 솥에서 숯으로 구워낸다.


⑤ 보양식이 즐비한 독특한 야시장 _ 화시지에야시장(華西街夜市)

용산사 바로 왼편에 자리해 용산사를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은 자연스레 이곳으로 향하게 된다. 타이완의

일반적인 야시장과 다른 이곳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뱀탕, 뱀술 등 뱀으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뱀뿐만 아니라 상상을 초월하는 각종 동물 보양식이 즐비하다.


Fun Fun 6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

용산사 (龍山寺)

많은 여행자들이 맛있는 음식을 찾아 타이베이를 방문한다. 달콤한 망고빙수에서 육즙 풍부한 샤오롱바오까지 저렴하고 맛있는 먹거리로 가득한 곳이 바로 타이베이다. 하지만 음식만으로는 왠지 허전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사원을 찾아가 보자. 타이베이에는 크고 작은 수많은 사원이 곳곳에 자리한다. 용산사는 타이베이의 사원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유명하며, 가장 전형적인 타이완 사원이다. 불교, 도교, 유교의 중요한 신을 모신 종합사찰로 늘 참배객의 향불이 끊이지 않는다. 중국식 고전 건축인 3진 4합 방식의 궁전식 건축으로 벽면에는 생동감 넘치는 도상이 그려져 있고 석조는 매우 정밀하며 기둥과 처마의 경계 부분에 못을 쓰지 않은 전통양식으로 되어 있다. 지붕의 사방에는 용, 봉황, 기린 조형이 있으며 채색 유리와 기와로 장식되어 있다. 1738년에 건립되었고 1757년 새로 지어 오늘에 이른다. 국가 2급 고적이기도 하다.

www.lungshan.org.tw



Fun Fun 7 

타이완 경극을 보고 싶다면

Taipei EYE

타이베이에서 경극 공연을 관람하고 싶다면 ‘Taipei EYE’를 추천한다. 시즌마다 새로운 내용으로 구성될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중국 전통공연을 개발해 함께 공연하므로 지루할 틈이 없다. 공연이 시작되기 30분 전에 도착하면 배우들이 화장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고 사진에 담을 수도 있다. 또 공연과 공연 사이 휴식시간에는 출연자들이 무대를 벗어나 관람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다른 한쪽에서는 전통악기를 연주하거나 타이완 전통인형과 놀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공연마다 한국어 설명서가 준비되고 메인 브로슈어에는 한국어 설명도 있으니 참고하자.

www.taipeieye.com





Fun Fun 8 

과거로 돌아간 듯 정겨운 거리

디화지에 (迪化街)

타이베이에서 과거로 돌아간 듯 낡고 정겨운 거리를 찾는다면 대를 잇는 상점과 오래된 건물들을 고스란히

간직한 디화지에를 추천한다. 디화지에는 전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전통시장으로 중국 약재와 말린 건어물, 옷감 등 각종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거리에 늘어선 상점들은 모두 백 년을 훌쩍 넘긴 건물들로 조금은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일 수도 있지만 그 건축물 자체가 고적이라고 할 만하며, 그러한 시간의 흔적들은 여행자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중국대륙과 서양의 교류가 가장 활발했던 청나라 시절에 무역으로 거부가 된 부유한 상인들이 지었던 디화지에의 집들은 중국식과 서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가옥 구조를 보여준다.


Fun Fun 9 

두려움 없는 정신을 상징하는 곳

충렬사 (忠烈祠)

북경 고궁(故宮)의 태화전(太和殿)을 모방한 건축물로 1만여 평의 푸른 초지와 어우러져 웅장하고 아름답다. 타이완의 국가원수가 매년 봄과 가을, 문무백관 모두와 함께 찾아와 제사를 지내며, 이때는 일반인에게 개방하지 않는다. 타이완을 방문한 외국의 국가원수나 정계 요인들도 모두 충렬사에서 헌화를 하고 경의를 표한다. 표정 변화나 움직임이 전혀 없는 정문 앞의 위병이 무척 인상적인데, 이들은 모두 엄격한 훈련을 받은 군인으로 어떤 경우에도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는다. 많은 관광객이 1시간마다 열리는 위병 교대의식을 지켜보기 위해 모여든다.


Fun Fun 10 

연인들의 필수 코스인 회전 전망차가 있는 쇼핑몰

미라마 엔터테인먼트 파크 (Miramar Entertainment Park)

쇼핑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으로 타이베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타이완 최초의 회전 전망차가 있다. 타이완 영화와 드라마의 단골 촬영지로 유명하며, 특히 100m 높이를 자랑하는 회전 전망차는 연인들이 만의남 장소로 선호한다. 본관(Family Hall)과 영 홀(Young Hall)로 나뉜 쇼핑몰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생활용품, 고급 브랜드 상품들을 만날 수 있고 거대한 창으로 낮에는 양명산의 자연을, 밤에는 타이베이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망차와 영화, 팝콘을 세트로 구매수할도 있다.


Fun Fun 11 

세련된 퓨전요리가 인기

용캉지에 (永康街)

타이베이 금산남로(金山南路)와 신생남로(新生南路) 사이에 위치하며 용캉공원을 중심으로 용캉가(永康街), 여수가(麗水街), 초주가(潮州街), 금화가(金華街)의 일부 및 신의로(信義路)에 이르는 지역을 말한다. 다른 상권에 비해 전통차를 파는 곳이 많고 문화인들이 모이는 거리답게 풍경 또한 예술적이다. 주택가로 시작한 상권이기 때문에 동네에 있는 것처럼 편안하며 주인의 취향이 그대로 묻어나는 개성 있는 상점이 많은 것 또한 특징이다. 세계적인 딤섬 전문점 ‘딘타이펑’의 본점이 용캉지에에 있다. 세련된 퓨전요리로 식사를 하고 향이 좋은 차 한잔을 하면서 여유를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다.


Fun Fun 12 

학업의 발전을 기원하는 유교사찰

타이베이 공자묘 (臺北孔廟)

공자를 모신 유교사찰이다. 공자의 고향인 곡부의 본묘 건축을 그대로 본받았으며, 소박하고 차분한 느낌을 준다. 공자묘로 들어가는 문지방이 매우 높은데 이는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공자님에게 예를 갖추라는 뜻이며, 창문과 기둥 등에서 글씨를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것은 공자 앞에서 감히 문자를 쓸 수 없기 때문이다. 공자는 생전에 소박하고 검소한 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타이베이 공자묘 역시 소박하고 검소한 외양을 보인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대개 수험표를 들고와 합격을 염원한다. 한국 유교와의 각별한 유대 관계로 교류가 빈번하여 모든 시설에 한국어가 표시되어 있고 홈페이지도 한국어로 볼 수 있다.

www.ct.taipei.gov.tw


글.사진 _ 양소희(여행작가)


: Yellow trip 카카오 스토리 보러가기

https://story.kakao.com/ch/yellowt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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