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만 시간을 내면 당신도 갈 수 있다.
I C E L A N D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와 <인터스텔라>
그리고 최근엔 인기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청춘>에 등장해
관객과 시청자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은 곳이 있다.
마치 지구 아닌 다른 행성을 엿보는 듯 경이로운 풍경으로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꿈을 꾸게 만든 아이슬란드다.
여행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버킷 리스트에 새롭게 추가된 매혹의 땅 아이슬란드.
6일만 시간을 내면 당신도 갈 수 있다.
아쉽게도 한국에서 아이슬란드로 바로 가는 직항편이 없어 꽃청춘처럼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을 거쳐 가거나 핀란드 헬싱키를 경유해야 한다. 환승 대기 시간이 짧아 부담이 없는 핀에어를 이용해 헬싱키를 경유하기로 결정! 오전 10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9시간 35분 후인 오후 1시 55분 헬싱키 반타 국제공항에 도착, 비행기를 갈아타고 3시간 30분만 날아가면 드디어 아이슬란드의 케플라비크 국제공항이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나와 곧장 레이캬비크 시내로 이동해 호텔 체크인 완료
공항 → 레이캬비크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
에어포트 익스프레스(Airport Express)와 플라이버스(FlyBus), 2개의 버스 회사가 공항과 시내를 왕복 운행한다. 레이캬비크 시내까지 약 45분이 소요된다. 혹시 비행기가 연착되어 버스를 놓치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버스는 실제 항공편 도착 시각에 맞춰 보통 35~40분 후 출발한다.
요금(1크로나=약 10원, 2016년 1월 기준)
에어포트 익스프레스
편도 2700크로나, 왕복 4900크로나
www.airportexpress.is
플라이버스
편도 2500크로나, 왕복 4000크로나(시내 버스터미널까지)
편도 2800크로나, 왕복 5000크로나(호텔까지)
www.flybus.is
골든 서클은 아이슬란드를 찾는 여행자라면 누구나 찾는 핵심적인 여행 코스이자 아이슬란드만의 독특한 자연이 집약된 곳이다. 황금폭포라 불리는 거대한 굴포스 폭포, 수시로 뜨거운 온천수와 증기를 뿜어내는 게이시르 간헐천, 싱벨리어 국립공원, 이 셋을 묶어 골든 서클이라 부른다. 세 곳을 이으면 원 모양을 이루기 때문.
렌터카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아이슬란드는 현지 투어 프로그램이 워낙 충실하므로 일주일 이상 일정으로 일주를 할 것이 아니라면 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오전 9시에 출발해 오후 5시에 모든 일정이 끝나며, 호텔 픽업은 물론 투어가 끝난 후 호텔 앞까지 데려다 준다.
골든 서클은 이런 곳
굴포스 Gullfoss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폭포로 ‘금빛 폭포’라는 뜻이다. 폭포 사이로 무지개가 자주 생기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어마어마한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면서 물안개를 만들고 그 사이로 무지개가 떠오르는 것. 요즘 같은 겨울에는 물줄기 모양 그대로 얼어버린 거대한 얼음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게이시르 Geysir
오래 전 화산폭발로 생긴 지열 계곡의 간헐천을 통칭한다. 크고 작은 간헐천 안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던 물이 어느 순간 어마어마한 높이로 치솟아 물보라와 증기를 배출하는 놀라운 광경을 볼 수 있다.
싱벨리어 국립공원 Thingvellir National Park
북아메리카 판과 유라시아 판이 만나는 곳으로 기암괴석과 황량한 초원 등 신비스러운 경관을 보여준다. 2004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자연 못지않게 역사적인 의미도 크다. 10세기 초 다른 유럽 국가들이 왕조국가였을 때 아이슬란드는 선진적인 공화국 체제를 갖고 있었는데, 이곳이 바로 당시의 의회, 지금으로 치면 국회가 열린 곳이다.
레이캬비크의 주요 볼거리는 할그림스키르캬 교회 (Hallgrimskirkja Church). 하르파(Harpa), 트요르닌 호수(Tjornin Pond), 구 항구(Old Harbour), 선 보야저(Sun Voyager) 등이다. 언덕에 위치한 할그림스키르캬 교회의 종탑에 오르면 예쁜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레이캬비크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하르파는 콘서트 등 공연과 컨퍼런스를 위한 공간으로 전면 유리로 된 건물이 항구와 어우러져 매우 아름답다. 백조가 떠다니는 트요르닌 호수에는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으며, 드넓은 바다를 향해 서있는 철제 조각품인 선 보야저는 레이캬비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다.
현지 오로라 투어는 대개 저녁 7시 이후 호텔 픽업을 시작으로 3~5시간가량 진행된다. 코스는 그날 오로라를 가장 잘 관측할 수 있는 장소로 정해지며, 편안한 좌석과 화장실까지 갖춘 대형 버스를 이용한다. 간단한 음식과 물, 커피, 차, 핫초콜릿 등 간식거리와 담요도 제공된다.
오로라는 보통 9월~4월 사이에 관측할 수 있다. 검은 밤하늘을 배경으로 빨갛고 푸르고 노란 수천 가닥의 실타래가 쏟아져 내리는 듯한 환상적인 풍경은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오전에 현지 투어를 이용해 블루 라군에 다녀오고 오후엔 쉬는 일정. 블루 라군은 레이캬비크에서 약 50분 거리에 있는 독특한 인공 온천이다. 인근 지열발전소의 전기와 담수 생산과정에서 잔류된 온수를 이용하며 특유의 아름다운 온천수 빛깔로 유명하다. 온천, 야외 마사지, 레스토랑, 게스트하우스, 기념품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블루 라군은 이런 곳
블루 라군 온천의 물빛은 마치 빙하가 녹아 내린 것처럼 푸른빛이 감도는 뽀얀 우유빛깔이다. 그 신비로운 온천수에 몸을 담그면 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 머드가 담긴 통이 곳곳에 놓여 있으니 머드팩도 잊지 말자. 피부를 부드럽고 건강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수영복과 타월은 개인적으로 챙겨가야 하지만 깜빡 잊었다면 유료로 대여해도 된다. 여유가 있다면 온천 내 호텔에서 1박을 하는 것도 좋다. 호텔 투숙객 전용 온천 풀도 있다.
아이슬란드 여행의 핵심 3가지(골든 서클, 오로라, 블루 라군)를 모두 소화하고 귀국하는 날. 아이슬란드에서 헬싱키까지 3시간 20분, 헬싱키에서 인천까지 8시간 40분이 소요된다. 6일 일정이 가장 기본적이지만 만약 더 길게 다녀오고 싶다면 여행 출발 전 예약 단계에서 미리 추가 연장하자. 남부 아이슬란드의 빙하 호수인 요쿨살론(Jokulsarlon), 남쪽 해안도시인 비크(Vik) 인근의 레이니스피아라(Reynisfjara) 해변 등을 추천한다.
공식명칭 아이슬란드공화국(Republic of Iceland)
수도 레이캬비크(Reykjavik)
면적 10만 3,000km2(한반도의 약 1/2). 국토의 79%가 빙하, 호수, 용암지대
인구 31만 9,090명(2011년 10월 기준). 그중 1/3이 수도인 레이캬비크에 거주한다.
인구구성 아이슬란드인 94%, 동유럽과 서아시아 이민자 6%
언어 아이슬란드어(공용어), 덴마크어
종교 루터교 81%, 레이캬비크자유교회 2.1%, 가톨릭 2%, 기타 14.9%
기후 한랭. 여름 평균기온 10℃, 겨울 평균기온 1℃
통화 크로나(Krona). 통상 아이슬란드 크로나(ISK)로 표시. 1크로나=약 10원(2016년 1월 기준)
: Yellow trip 카카오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