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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ellowballoon Dec 05. 2016

아름다운 숲과 바다로의 초대,
호주 케언스

싱그러운 햇살과 따스한 바람이 기다리는 호주 케언스

케언스 Cairns 

퀸즐랜드 주 북부에 자리한 케언스는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가 연중 200일 이상 지속되는 태양의 땅이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와 데인트리 열대우림(Daintree Rainforest) 등 2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세계적인 관광지이기도 하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우주에서 유일하게 보이는 지구의 자연 구조물이다. BBC 방송국이 ‘죽기 전에 가봐야 할 50곳’ 중 2위로 선정한 바 있고 2007년 5월에는 세계관광협의회(World Travel and Tourism Council)가 주는 ‘올해의 관광지상(Destination Award)’을 수상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여행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푸른 산호초 군락 사이로 수영을 하거나 선상에서 선탠을 즐길 수 있고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유리바닥 보트와 반잠수정 투어 등을 이용해 산호초 사이를 무리지어 다니는 아름다운 열대어를 감상할 수도 있다. 헬리콥터나 경비행기를 타고 산호와 바닷물과 빛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풍경을 내려다보는 것도 멋진 방법이다.


케언스는 세계 최고의 열대우림도 품고 있다. 1억 4천만 년 전에 존재했던 양치식물인 소철류가 지금까지 남아 있고, 다양한 희귀생물이 곳곳에 분포한다. 호주 원주민의 생활과 문화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 열대우림 투어 등이 활발히 운영되기 때문에 늘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으로 붐빈다.

케언스가 국제적인 관광지로 이름을 얻기 시작한 것은 1990년 케언스 국제공항이 문을 열면서부터다. 시내 끝에서 끝까지 자동차로 20분이면 닿을 만큼 작지만 국제적인 휴양도시답게 전 세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관광객을 위한 6개의 대형 쇼핑센터, 수많은 레포츠 센터,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로 나갈 수 있는 페리 터미널과 다양한 숙박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Cairns City

아기자기한 도시문화 즐기기, 케언스 시티

케언스 시는 퀸즐랜드 주의 주도인 브리즈번에서 북쪽으로 약 1,700km 거리에 위치하며 비행기로 2시간 10분이 걸린다. 호주에서 16번째로 큰 도시이고, 인구는 12만 명이 조금 넘는다. 케언스 시는 그 자체로도 매우 아름다운 곳이며 아기자기한 도시문화와 거대한 자연유산이 잘 어우러진 북부 퀸즐랜드 특유의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에스플러네이드 라군을 비롯해 센트럴 쇼핑 단지, 러스티 마켓 등 케언스 시의 명소를 방문해보자.


EspLanade lagoon

에스플러네이드 라군

에스플러네이드 라군은 2003년 3월 케언스 도심에 개장한 인공 라군이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수영, 요가, 워터 워킹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바비큐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Cairns Central Shopping Complex

케언스 센트럴 쇼핑 단지

푸드코트, 영화관, 옷가게, 기념품 숍, 서점, 대형 슈퍼마켓이 입점한 대규모 쇼핑 단지로 시원한 실내에서 편안한 쇼핑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월요일~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쇼핑 데이인 목요일은 밤 9시까지, 일요일은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오픈한다.






Reef Hotel Casino

리프 호텔 카지노

도심에 위치한 리프 호텔 카지노는 이슬람 신전 같은 돔형 외관에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이 더해져 더욱 매력적으로 빛난다. 야자수로 둘러싸여 있으며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카지노 게임도 즐길 수 있고 다양한 레스토랑과 바가 들어서 있어 까다로운 입맛도 만족시킨다. 카지노 입구의 바에서는 매주 목, 금, 토요일에 라이브 공연이 열리고, 꼭대기에는 마치 열대우림을 옮겨 놓은 것 같은 케언스 야생동물 돔(Cairns Wildlife Dome)이 있다.


Dinner Cruise

디너 크루즈

우아하고 로맨틱한 밤을 보내고 싶다면 말린 제티로 가서 크루즈를 타는 것도 좋다. 저녁 무렵의 케언스는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선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세련된 요트에 올라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 샴페인 잔을 손에 들고 갑판에 서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겨보자. 신선한 해산물, 따뜻한 즉석 요리, 달콤한 디저트로 가득 채워진 뷔페 코스가 준비되고 선박 전체에 은은히 퍼지는 라이브 음악은 황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외국인뿐만 아니라 케언스 현지인들도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많이 이용한다.


Rusty’s Market & Night Market

러스티 마켓과 나이트 마켓

열대과일, 채소 등 농산물을 주로 취급하는 러스티 마켓은 새벽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구할 수 있어 현지인뿐만 아니라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 에스플러네이드 거리에 위치한 나이트 마켓은 오후 4시부터 밤 11시까지 문을 열며 기념품, 수영복, 공예품, 의류를 구입할 수 있고 푸드코트도 마련되어 있어 여유로운 쇼핑을 즐길 수 있다.


Café China

카페 차이나

1998년 오픈한 카페 차이나는 케언스에 4개의 점포를 가진 중국식 레스토랑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음식을 제공한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양질의 재료로 맛을 낸 세련된 중국 요리를 맛보자. 베이징 전통 음식, 홍콩 음식, 해산물, 면류 등을 선보이는데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인이 담근 김치도 제공한다.


Great Barrier Reef

우주에서 보이는 지구 최대의 자연 구조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우주에서 보이는 유일한 지구상의 피조물이 중국 만리장성이라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유일하게 보이는 자연 구조물이다. 2,000km에 달하는 이 거대한 산호초 지대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다. 호주를 잘 아는 사람들은 ‘호주는 보는 곳이 아니라 느끼는 곳’이라고 말하는데, 바로 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3,000개의 작은 리프와 산호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1,500종이 넘는 물고기와 4,000여 종의 연체동물을 비롯해 돌고래, 거북, 듀공 등 다양한 바다 생물이 서식한다. 또 바다의 온도는 연중 25~28℃를 유지한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다이버들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린 섬(Green Island), 피츠로이 섬(Fitzroy Island), 리자드 섬(Lizard Island), 덩크 섬(Dunk Island), 아긴코트 리프(Agincourt Reef), 무어 리프(Moore Reef), 미켈마스 케이(Michaelmas Cay) 등에서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와 내륙 사이에 자리한 600여 개의 섬 중 휴양시설이 갖춰진 20여 개의 섬은 대부분 1시간 정도면 걸어서 전체를 돌아볼 수 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관광은 짙푸른 산호초 군락 옆에 정박된 대규모 바지선에서 펼쳐지는데,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선상에서 즐기는 선탠과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에서 즐기는 수영이다. 스쿠버 다이빙과 스노클링, 유리바닥 보트와 잠수선 등을 이용해 물속 산호초를 감상할 수도 있다. 스노클링을 하며 본 바닷속엔 형형색색 물고기가 산호 해저를 배경으로 유유히 오가고, 반잠수함 투어에 참가하면 유리창을 통해 수중 풍경을 촬영할 수 있으며, 헬기 등을 타고 상공에서 내려다보면 또 다른 표정의 바다를 만날 수 있다.


추천 다이빙 포인트

● Green Island 그린 섬

6,000년의 세월을 이겨낸 모래 해변과 거대한 산호로 둘러싸인 섬이다. 케언스에서 섬까지 45분 정도 걸리며 다이브 숍, 스쿠버 다이빙 학교, 리프로 나갈 수 있는 스쿠버 다이빙 보트가 섬 안에 있고 카페, 기념품 가게, 호텔도 들어서 있다.

● Michaelmas Cay 미켈마스 케이

아름다운 산호로 둘러싸인 10km의 그림 같은 섬이다. 바닷속 협곡과 작은 동굴 사이를 탐험할 수 있고 거대한 대합조개, 푸른 줄무늬의 배트피시(Batfish), 왕가재, 거북 등을 만날 수 있다. 남반구에서 가장 중요한 철새 서식지이기도 하다.

● Moore Reef 무어 리프

케언스에서 배로 약 90분 거리다. 리프 가장자리나 산호 보미스(bommies: 산호가 무리를 지어 모인 봉우리)를 돌며 해양세계를 탐험할 수 있고, 흰색, 연보라색, 보라색, 자주색, 노란색 산호에 몸을 숨긴 아름다운 열대어도 만날 수 있다.


Kuranda Village

호주 원시문명 탐방, 쿠란다 빌리지

케언스는 해상관광 못지않게 내륙의 볼거리도 다양하다. 열대우림 지역인 쿠란다에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보다 다양한 종류의 희귀 생물들이 산재한다. 열대우림은 물론 호주 원주민의 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레인포레스테이션 네이처 파크(Rainforestation Nature Park)를 방문하자.


Army Duck

아미덕 투어

제2차 세계대전에 사용한 수륙양용차 ‘아미 덕’을 이용한 열대우림 투어다. 수륙양용차를 타고 정글과 호수 지역을 돌아보는 자체도 즐겁지만, 전문 가이드와 함께 호주의 열대우림을 탐험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훌륭한 교육의 장이 된다. 한국어로 된 해설자료도 제공되므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Pamagiri Aboriginal Dancers

파마기리 원주민 공연

호주 원주민 부족의 풍속과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배경에 깔린 토속적인 그림과 호주 전통악기인 디저리두의 원시적 음향, 온몸에 흰 칠을 한 원주민들의 춤 솜씨와 재치 있는 입담을 즐길 수 있다. 쉽고 재미있게 진행되므로 영어를 몰라도 이해할 수 있다.


Dreamtime Walk

드림타임워크

레인포레스테이션의 원주민 문화 탐방은 공연을 보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드림타임 워크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원주민들이 직접 부메랑 던지기, 창 던지기, 그리고 전통악기 디저리두 연주를 가르쳐준다.


Koala & Wildlife Park

야생동물 공원

야생동물 공원에서는 멸종위기 동물인 화식조를 비롯해 캥거루, 코알라, 왈라비, 악어, 도마뱀과 같은 호주의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Activitis in Cairns

케언스에서 꼭 경험해야 할 12가지


1. 에스플러네이드 라군(Esplanade Lagoon)에서 푸른 바다와 맞닿은 수평선 바라보기

에스플러네이드 라군은 2003년 3월 케언스 도심에 개장한 인공 라군이다. 라군이 있는 앞바다에 악어가 사는 것으로 알려져 수영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시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성했다. 입장료는 없고 요가, 아쿠아 에어로빅, 워터 워킹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도 아침마다 진행된다. 피크닉 구역에는 바비큐 시설이 마련돼 있으므로 수평선이 내려다보이는 라군에서 수영을 즐긴 후엔 맛있는 바비큐도 즐겨보자. 에스플러네이드 거리에는 노천 카페와 레스토랑, 리조트, 호텔이 즐비해 여유롭게 산책을 하거나 분위기 좋은 펍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2. 쿠란다 빌리지(Kuranda Village)에서 호주 원주민 문화 탐방

쿠란다 빌리지는 케언스에서 북서쪽으로34km 떨어진 열대우림 한가운데 자리한 마을로 1억 4천만 년 전에 존재했던 양치식물이 지금까지 남아 있고 멸종 위기에 처한 다양한 동물도 서식하고 있다. 열대우림 사이를 지나는 쿠란다 열차, 우림 위를 지나가는 스카이레일 등의 교통수단 자체가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스카이레일은 케언스에서 산 하나를 넘어 쿠란다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7.5km의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 30분으로 하늘 위에서 열대우림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마치 경비행기를 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산 정상의 레드피크 역에서 산책로를 따라 거닐 수 있고, 중턱의 배런 역에서는 웅장한 배런 폭포도 감상할 수 있다. 쿠란다 열차는 1891년 목재를 실어 나르기 위해 운행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열대우림을 관람하는 관광열차로 운행된다. 숲과 계속 사이에 놓인 철로를 아슬아슬하게 헤치고 나가는 스릴을 느낄 수 있고 스카이레일과 마찬가지로 도중에 배런 폭포에 정차해 10분 정도 사진도 찍고 폭포를 감상할 시간을 준다. 쿠란다 역까지 1시간 45분 정도 소요된다.


3. 고무보트를 타고 거친 물살과 한판 승부! 래프팅

케언스는 전문가도 손에 꼽을 만큼 래프팅을 하기 좋은 자연 조건을 갖춘 곳이다. 케언스에서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은 털리(Tully) 강과 배론(Barron) 강이다. 래프팅 투어에 참여할 때는 수영복을 안에 입는 것이 좋으며, 편한 신발과 옷을 여벌로 준비해 가는 것이 기본이다. 거친 물살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최적의 장소인 털리 강은 케언스에서 버스로 3시간 거리에 있으며, 4시간 동안 급류타기의 스릴을 즐긴 후 돌아온다. 대부분의 투어 프로그램에 호텔 픽업 서비스, 래프팅 장비 대여, 바비큐 점심이 포함되어 있다. 배론 강은 케언스에서 차로 20분 거리다. 겨울철에는 배론 댐에 막혀 그리 큰 물살은 즐길 수 없으나 댐을 방류하는 2시간 동안 배론 급류를 따라가는 시간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4. 밀림 속으로 낙하! 번지점프 즐기기

케언스에는 다양한 번지점프대가 있다. 그중 쿠란다 번지점프대는 1993년 1월부터 50m 높이에서 뛰어내리기를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스릴을 제공해왔다. 쿠란다 케이블카 센터로 가기 전 밀림 속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나무로 된 몇 개의 계단 위에 A.J 해킷 번지 점프대가 하늘 높이 솟아 있다. 호수나 평원 위에 기중기를 이용해 만든 번지점프대나 다리 위에 있는 번지점프 포인트는 이곳 쿠란다 번지점프대의 위용에 비하면 훨씬 덜 공포스럽다. 이 번지점프대에 오르면 근처의 빽빽한 밀림과 멀리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모두 보인다.


5. 3,000m 상공에서 뛰어내리는 스카이다이빙

케언스 공항에서 가까운 에얼리 비치나 케언스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미션 비치에서 체험할 수 있다. 경험이 없어도 누구나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점이 케언스 스카이다이빙의 매력. 탠덤 스카이다이빙(Tandem Skydiving)을 하면 강사와 한 조가 되어 함께 낙하하므로 안전하게 스릴을 맛볼 수 있다. 출발 전 30분 동안 떨어질 때의 자세, 규칙 등을 교육 받은 후 바로 비행기에 올라 3,000m 상공에서 낙하한다. 낙하 지점까지 비행기로 20~25분 정도 걸리며, 비행하는 동안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웅장한 열대우림은 물론 산호초와 섬이 펼쳐진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감상할 수 있다. 경비행기에서 뛰어내려 낙하산을 펴지 않은 채 15초(혹은 32초까지)간 하늘을 날다가 나머지 구간에서 낙하산을 펴고 낙하하게 된다. 순간의 짜릿함과 함께 아름다운 남태평양의 장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6. 니모를 찾아 떠나는 스쿠버 다이빙

케언스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레포츠는 단연 스쿠버 다이빙이다. 수많은 레포츠 중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최고로 꼽는 이유는 이곳에 아름다운 해양세계를 품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있기 때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우주선에서도 보이는 2,400km의 산호초 지역으로 날씨가 맑으면 70~90m의 물속까지 들여다보인다. 케언스에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신비의 바닷속을 안내하기 위한 수많은 다이빙 전문 레포츠 센터가 있다. 신청을 하면 크루즈를 타고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다이빙 포인트로 이동해 다이빙을 즐기게 된다. 강습은 물론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고 초보자는 전문 가이드와 동행해 안전하게 바닷속을 탐험할 수 있다.

7. 푸른 창공을 만나는 시 플레인(Sea Plane) 투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아름다운 섬들과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빽빽한 밀림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시 플레인 투어도 꼭 경험해보길 권한다. 경비행기를 타고 케언스의 바다와 밀림을 둘러보는 코스, 혹은 케언스 주변의 섬으로 가거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지나 피츠로이 아일랜드로 날아가 두시간 동안 스노클링과 수영을 즐기고 돌아오는 코스도 있다. 스노클링 장비와 함께 샴페인과 음료수가 제공되며, 원한다면 피크닉도 즐길 수 있다.


8. 광활한 대자연 속에서의 승마

케언스 근교 팜코브에 호주 시골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브레이징 새들스(Brazing Saddles)가 있다. 이곳에서 광활한 대자연을 만끽하며 승마를 즐길 수 있는데, 사람의 손이 전혀 닿지 않은 듯한 산 속 오솔길을 가로지르고 맑은 시냇물과 널찍한 초원을 만나는 2시간의 넉넉한 코스다. 투어 시작에 앞서 강사에게 간단한 교육을 받고 수준에 맞게 말을 배정 받으므로 초보자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9. 새벽 공기를 가르며 거대한 열기구에 두둥실 몸을 싣고 경치 감상

새벽에 일어나 나가야 하는 코스이지만 픽업 서비스 차량을 타고 테이블 랜드에 있는 평원에 도착하면 벌써 설레기 시작한다. 한 팀이 된 사람들끼리 호흡을 맞춰가며 기구를 펴서 부풀린 후 아름다운 일출을 배경으로 하늘로 둥실 떠오른다. 금세 하늘로 솟아오른 열기구 위에서 원시의 정글을 발 아래 두고 평원 위로 떼지어 몰려가는 캥거루를 내려다보며 아름다운 열대우림을 감상할 수 있다. 30분 정도의 투어가 끝나면 호주식 오지 아침식사를 맛볼 수 있다.

10. 릴랙스한 골프

골프 황제들의 나라답게 잘 가꾸어진 골프장이 많다. 자연 지형을 그대로 이용한 코스가 특징으로 열대우림과 바다 사이에 펼쳐진 페어웨이에서 때로 오리나 백로를 만나기도 하고, 간혹 숲으로 달아나는 캥거루도 볼 수 있다. 클럽하우스가 아름다운 파라다이스팜 골프클럽을 비롯해 케언스 골프클럽, 링스 등이 있다.


11. 바다를 낚는 강태공이 된다! 바다낚시

케언스에서의 낚시는 미끼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눈먼 고기들은 낚싯줄에 흔하게 걸리므로 즐겁다. 또 난류 지역이기 때문에 작은 물고기보다는 큼직한 돔이나 참치류가 걸린다. 낚싯대가 있다면 보트를 빌려 바다로 나가는 바다낚시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밤에는 케언스 시내에서 30여 분 떨어진 팜코브 비치의 다이빙대에서 밤낚시를 즐겨도 좋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로 가는 크루즈를 타고 바다로 나가 낚시를 즐기는 프로그램, 강과 하구에서 즐기는 프로그램 등 시간과 장소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낚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12. 야생동물과 친구되기

케언스에는 다양한 야생동물이 산다. 특히 북부 퀸즐랜드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볼거리가 많은 케언스 트로피컬 동물원(Cairns Tropical Zoo)은 최대 규모의 코알라 군생을 보유하고 있으며 웜뱃, 화식조, 딩고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동물원은 ‘보는’ 동물원이 아닌 ‘함께 즐기는’ 동물원으로 유명하다. 이는 동물을 직접 가까이서 느껴봄으로써 야생의 생활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야생동물 보호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는 동물원의 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밖에 케언스 나이트 동물원(Cairns Night Zoo), 하틀리스 악어농장(Hartley’s Crocodile Adventures), 쿠란다 코알라 가든(Kuranda Koala Gardens) 등에서 호주의 동물을 만날 수 있다.


자료제공 _ 호주 퀸즐랜드 주 관광청 www.queens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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