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질량을 탐하는 시간

치유적 글쓰기

by 메아리

새벽길 위,

마음에 고요가 자리한다.

콕콕 쑤시던 가시들이 사라지고 따갑던 마음은 깊은 수면에 들어간 듯 동요가 없다.

세상의 중심은 나를 떠나 먼 우주로 향한다. 스쳐가는 장면을 무심히 바라본다.

관찰자가 되는 순간,

생각은 너그러움을 품는다.


고통이든,

외로움이든,

못내 드러내지 못하는 슬픔이든...

무엇이든지.

삶은 그렇게 늘 쓸쓸함일지 모른다.


그래도


괜찮다.


걷는다는 건 마음의 중량은 덜어내고 그 무게만큼 더 강인한 영혼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이다.

고통받았던 영혼은 다시 길 위에서 위로받고 제자리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