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항일지

치유적 글쓰기

by 메아리



작은 움직임에도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날이 있다.

마음 쉬어가고 싶은 날,

생각의 통로를 마개로 단단히 밀봉하고 잠시 숨을 고른다.


삶은 여전히 두렵고

그 두려움은 계속될지 모른다.

어떤 날은 의연할 테고,

또 어떤 날은 오늘처럼 흔들리겠지.


늘 영원한 건 없었으니까,

잔잔한 파도에 허락된 시간도 그럴 테니까.

그저,

다시 주어질 그날의 시간을 기다릴 수밖에


내 마음의 작은 돛단배가 너무 많이 출렁이지 않기를.

풍랑에 안녕하기를.

내 두려움의 씨앗이 싹을 틔우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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