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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빈 시간 3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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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Oct 03. 2021

스스로를 위로하는 밤

와인과 음악 슬픔이 공존하는 만족감..


에고의 장점은 맘껏 슬플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슬프고 애절한 마음이

와인 한잔과 함께

잔잔한 아름다움이 될수 다.


무엇을 사랑하고 무엇이 슬픈것일까..

왜 좋았던 순간은 지나고나면 슬픈걸까..

왜 슬픔이 이리 포근하고 좋은걸까..



고가 아니면

어찌 이리 달콤한 외로움을 즐길수 있으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사랑할수 있는가..


잔잔슬픔에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좋은것이

또한 에고가 지닌 낭만이다.

인간이란 자체가 말랑 거리니까..


단지, 주말밤에 듣는 음악이 슬퍼서.

와인이 달콤해서..

달빛 저녁 분위기가 좋아서..



아..맞다.

너가 추억속에만 있어서 그렇구나..


슬플수 있다는것은 좋은것이다.

와인이 미칠듯 맛있고

이유없이 음악이 아주 많이 슬퍼서

나는 이 시간이 오래 지속되길 원하노라..


La Libertà:

https://youtu.be/Bt0Bj-Isl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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