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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Oct 13. 2021

훔(Hum) 과 옴(Om) 사이


Hum+Om = Home

 

우주가 내뿜는 언어인 '훔'과 '옴' 사이를 인간세상 에서는 가을과 봄이 동시에 일어난다는 '춘추 전국시대'라 일컫으며 동서양은 보는 관점에 따라 '말세'와 '개벽' 이라는 파트로 나눠 표현한다. 쉽게 말하자면 '구시대는 망하고 새로운 시대를 연다.' 라는 말이다. 극도의 혼란을 피할수 없다.


현 시대를 말함에 '말세' 라는 표현은 틀렸고 무조건  '개벽' 이라고 표현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편향된 말장난 놀이의 함정일뿐이다. 현시대 인류는 대부분 망하는 쪽 라인에 줄서있을 것이기 때문에 말세에 집중 하는것이 더 날것이다. 새 시대를 못볼 사람들 끼리 어울리며 개벽타령해 봤자 핑계대고 술먹고 물귀신 장난이나 하는거다.



단순한 핵심을 어려운 단어로 포장하는 말 장난 취미가 없으므로 나는 학문의 특정 교리적 단어나 종파적 가르침들에 별관심이 없다. 내가 아는것을 내식대로 가장 대중적 언어를 선택 차용해서 말하는데 자신이 공부한 전문 어가 아니라고 못알아 듣는건 말하는 쪽 문제가 아닌 받아 들이는 쪽이 해결 해야할 문제다. 물리학 용어들 처럼 영성도 공식 언어 규정은 일반인이 아닌 학자들의 몫이다.


* 물리학 처럼 각 문화권마다 다르게 표현되는 종교적 영성 단어, 용어들에 대해 규격과 번역을 정하는 작업은 교육에 있어 꼭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다.


상대가 말하고자 하는 실체 의미를 각자 틀이 있어서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것이 에고의 특성이다.


음식에 대해 맛없어 하면 '응' 또는 ' 아니 난 맛있는데?' 로 간단히 소통을 끝낼말도 언어의 유희와 낭만을 즐기는것이 학자타입 이다. 같이 맛없다는 것은 이심전심, 동변상련, 부창부수.. 여러 표현이 가능하다. 아니 맛있는데? 다면 용호상박 꺼리가 되면서 돈안지유돈(豚眼只有豚) 불안지유불(佛眼只有佛)이다. 무식한 사람은 대화 하기가 괜히 기죽고 힘들다.


일본이 '망한다' 라고 했다가 망한다의 정의가 무엇이냐 무정부 상태의 정의가 무엇이냐 일본은 돈이 많아 절대 망하지 않는다는 친구와 두시간 단어 논쟁과 설교에 시달려야 했다. 실체는 단순하다. 설득 문제가 아닌 '일본이 망한다 VS 안 망한다' 서로 다른 생각 예측 끼리의 대립이다. 그나마 오랜 친구니까 대응해 주는거지 남이 우겨대면 그냥 그러거나 말거나다. 보는 시야가 다르면 예측과 생각이 다른건 어쩔수 없는거다. 



무슨말을 하던 말꼬리 잡기에 몰두한다면 그것은 '반대' 라는 의미다. 틀렸다고는 말 못하겠고 수긍하기엔 마음이 내키지 않을때 상대방 말꼬리를 잡고 늘어진다.


학자, 이론가 타입들과 현 시대를 논하다간 단어 잘못 말했다고 말하려는 주제와는 상관없는 어떤 단어가 맞냐 쓰잘데 없는 논쟁과 강의듣다 날센다. 전투가 벌어지는 중, 어떻게 살아 남느냐 궁리할 시간에 엉뚱한일에 소모적 에너지 시간낭비다. 그런데 그렇게 뭔가 대단한 단어들을 써야 듣는 흉내라도 내는 사람들도 많다. 실체를 인지하는 지능의 차원 문제다.


요새 내 주변에서 나의 언어표현에 대해 트집잡아 쓸데없는 단어 표현 논쟁에 자주 시달리고 있다. 스스로 지성인이고 유식하다고 자부하는 사람들 일수록 쉬운말로 실체를 드러내면 반발이 심하다. 쉽게 말해도 각자 틀로 다르게 곡해해서 받아 들이고 말꼬리 트집잡고 싶은건 대놓고 반박은 못하지만 그동안 자신이 옳다고 굳어진 사고방식과 관습, 지식등이 부정 당하는 것이 싫은것이다. 


시대는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데 현상을 대면했을때 유행 뒤쳐진 온갖 박제해서 쟁겨논 지식들을 줄줄 꺼내 늘어 놓는 사람은 항상 뒷북을 친다. 예측에 있어 과거를 보는 사람과 미래를 보는 사람은 생각이 다르다. 미래에 대한 '예측'은 과거와 현실에 대한 확실한 '인지'를 바탕으로 한다. 어제 본 일본의 풍요가 내일도 그러하다는 보장이 없다. 


얽히고 설킨 자신의 에너지 연결 라인들을 정리해야 할 시간이다.


모든 인간 에고에 대한 테스트를 종료 하기로 했다.


에고의 한계점을 명확하게 확인했기 때문이다. 어떤 외부적 노력에도  종의 인지 능력과 지능이 갑자기 좋아질수는 없다.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 라는 말이 있다. 안타까운 마음에 수십년간 조언 구하는 주변에 정답을 알려주고 망하는 운명을 바꿔주뼈아픈 시간투자와 정성을 쏟아도 결국, (카르마가 새겨진)천성을 바꿀수는 없다는걸 오랜시간 반복해 깨닫는다. 


중년이 돼면 이미 확립된 에고의 틀은 돌덩이 보다 더 단단하게 굳어있다. 사자가 육식을 버리고 어느날 갑자기 깨달아 채식동물이 될수 없는것처럼 특별한 계기없이 천성이 바뀔 확률은 거의 없다. 어쩔수없이 진화의 룰을 따를수밖에 없다.  나이를 먹고 중년이 되도 천성을 바꿀수 없다면 바보같은 짓들을 반복 해도 그냥 알아서 하라고 입을 다무는것이 서로 편하고 각자 갈길 가도록 돕는 길이다. 상대를 자신의 바램이 아닌 있는 그대로 봐주어야 한다.


항상 내 브런치 글들에 감명 받는다고 말은 하면서도 행동은 언제나 정 반대인 경우도 있다. 머리로는 이쪽말이 맞다고 하는데 마음이 끌리는건 저쪽이란 뜻이다. (연애도 그렇다.). 범죄자들도 자신들이 옳지 않다는건 알면서 범죄를 저지른다. 도박과 사이비 종교, 다단계등에 끌리는 사람은 아무리 말려카르마적 천성이 그런 쪽으로만 끌려 같은짓을 없이 반복한다. 그쪽이 내말보단 훨씬 재미있기 때문이다. 한쪽  막으면 다른쪽에 가서 똑같은 (돈 갖다 바치는)짓을 한다. 득한 사람만 바보 만들고 결국은 수업료를 다 지불하고 망해야만 끝이난다.


수년간 수많은 체험글들을 남겼지만 너무나 직설적으로 쉽게 적어놔서 도리어 그 안에 들어있는 보석같은 진리는 임자들 에게만 그 참 의미가 주어질 것이다. 눈먼 장님들은 읽어도 그저 스쳐 지나가는 일상용어 라서 도리어 답을 정확히 알려줘도 못 알아 먹는다.


극심한 주차전쟁 속에서 며칠을 이렇게 주차해논 감싱장의 소유자. 스스로는 선량한 시민일뿐 자신이 많은이들의 '폭력유발자' 임을 알지못한다


착하다는 기준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말라.


인간 성품의 기본 규격인 <인.의.예.지 +  仁義禮智信> 이 결핍된 사람들은 항상 타인과 관계에서 가해자나 피해자로 구분돼 문제를 일으키며 살아간다. 약육강식 사회에서 잡아 먹느냐 먹히느냐만 있고 융화의 적정선을 지키지 못한다.


에고가 판단하는 선악의 기준이 새시대에 맞는지 아닌지는 누구도 알수없다. 에고 관점에서 '선하고 착하다'  라는 것으로 옳고 그름을 나눠선 안된다. 차라리 악인이 저지르는 범죄는 누가봐도 '악' 하다 라고 구별하기가 쉽지만 일반인 대다수 행위와 마음들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구분을 못해 미망속을 유영한다. 범죄의 씨앗들을 자신들도 모른채 저마다 키우고 있다. 


()자함이 부족한 에고는 정답을 일러주면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지식으로 타인을 재단 하는 것에 더 몰두한다. 입장에 따라 말이 변하는 사람들은 갑질 욕하지만 자신이 그 자리가면 더한 갑질을 한다. '의(義)'로움이 없어서다. 인.의가 없으면 물질적으로 흥해도 인품은 더욱 추락한다.


타인에 대한 배려  '예()'의' 항목을 얻지 못하면 성인이 되서도 아이들처럼 자신만 아는 미숙한 불량품 인격이 된다. 이기적 성향이 힘을 지니면 소시오패스로 진화한다. 


어찌보면 에고들에겐 가해의식 보다 더 회복이 어려운것이 피해 의식이다. 사기를 잘 당하는 사람은 사기꾼들을 불러 모으는 기운이 있다.


약자를 보호해야 하는건 상식이다. 그런데 태생적으로 자신이 약자이자 피해자라는 의식이 보호본능으로 작동하면 이기적 성품이 되기 쉽다. 배려를 받으려만 하지 타인을 '배려'하는 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몸이 약하다는 이유로 피해의식이 박제되면 항상 남이 자신을 돌봐야 한다며 타인의 에너지 피딩으로만 살아 가면서도  스스로는 항상 사회적 피해자라고 착각한다. 배 가르고 항암주사 맞고있는 사람에게 나와 놀자고 조르고 멀쩡한데도 장기없는 사람보다 자기가 환자인척 엄살 부리는 사람도 있다. 약자를 사칭한 코스프레 사기도 수없이 많다.


https://entertain.v.daum.net/v/20211016142527855


'지(智)'혜롭지 않은자가 권력과 권한을 쥐고 높이 오를수록 많은이들이 고통받는다. '지(智)'가 부족하면 혈연 지연이 강해도 사회생활에서 절대로 남위에 올라서는 안된다. 공동 생활과 교류에 있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것은 꼭 나쁜 의도가 아닐수 있다. 무지하고 사회적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 본인은 선한 의도라 할지라도 타인에게 무수한 피해와 고통을 주면서도 자신이 잘못한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덤'에 장단맞춰 행동하면 본인은 원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더머'가 된다. (전쟁에서 지도층의 무지는 무고한 병사들의 몰살로도 이어진다.) 아둔할수록 올바른 경륜과 지혜를 따라야 세상이 순리대로 돌아간다.


책임감이 결여된 자는 악의가 아닐지라도 항상 기분따라 객기를 부리고 말을 분위기 따라 바꾸면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어 있다. '신(信)'의가 없으면 어디에서도 신뢰를 얻지 못한다. 반복되면 '실없는 사람' 이 된다. 가족 일지라도 어린아이 같은 무책임한 의식을 지닌 사람과는 같이 동업이나 사업 일을 해서는 안된다.  


아무말이나 객기로 내뱉고 까먹어 진지하게 받아들인 사람을 바보로 만들고 믿고 투자했다간 손해를 입히는 정신불안, 의지박약증 가진 사람들 행동이 주로 그렇다. 나중에 오리발 말 바꿔치기를 하는 경우와 애초 의도를 가지고 악의를 지닌것은 단순 객기가 아닌 사기 범죄다. 


* 대부분 성인들은 직장 사회생활 에서의 신.의를 최우선으로 여긴다. 일에 집중하다 어린 자녀들과 한 약속들을 까먹는 경우 약속 어긴 본인은 별거 아닌일 이지만 내내 기대했던 아이들은  상처를 입는다.



모든 존재들은 각자가 바라는 천국을 향해 가고있는 중이다. 타인이 바라는 천국이 자신에겐 지옥이 될수있고 그 반대도 될수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들의 두룸 엮기에 자신이 속해야할 방향이 정해진다. 스스로가 원해서 뛰어드는것 이므로 율의지에 의한 자력의 힘이다. 스스로 어느 집단에 의식이 포집되어 끌려가 있는지 냉정히 점검해 봐야한다. 껍데기에 현혹되거나 다단계 사탕발림에 넘어가지 말고 망하는쪽과 흥하는 쪽을 잘 살펴야 한다.


"원하는대로 하되 후회하지 않을 확신만 있으면 돼"  


아무리 친해도 원하는 바가 다를땐 억지로 끌고오려 논쟁 하기보단 내가 해줄수 있는 최상의 조언이다. 사람이 바뀌지 않는데 눈앞의 설득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각자가 원하는 천국은 따로있다. 고통을 원하는 자는 고통을 찾아 들어간다. 몸에 안 좋은걸 알아도 먹고 싶은건 먹어야 직성이 풀리듯 카르마로 끌리는건 아무리 말려도 결국은 하게된다. 게임중독, 도박 다단계 종교 중독 모두 말린다 해서 중도에 그만두는 사람없다. 대부분 '망' 이라는 댓가를 치뤄야 멈춘다.


 '자율의지' '선택의 자유' 란것이 미숙하고 무지한 종들에겐 정말 무서운 운명의 칼날이 된다. 자신의 선택과 언행은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남탓하는 어리석음에 빠져들지 말라. 그들의 잘못이고 동조한 자신의 잘못이고 각자의 선택이다.


인.의.예.지.신 각 항목별로 점수를 만들어 체크해보면 단 한개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지금 현 시대 대다수 주류를 이루고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바람만 조금불면 우왕좌왕 흩어질 허깨비들이다.



자신안에 무엇이 숨겨져 있는지 투명한 거울을 비보라. 집단 의식만 믿고 무작정 따라가단 집단으로 망한다. 감춰진 대립의 뿌리들이 드러나 격돌하고 있는 세상이다. 정치판을 보면 알것이다. 받아들이지 못할것들반대하고 꼬투리 잡고 물고 뜯고 하고 싶겠지만 오로지 시간과 세상이 나의 말들이 옳다는것을 증명할것이다. 


생각이 다르다해서 공격해오는 잡소리 에너지들에 일일이 발끈해 맞설 이유는 없다. 외세에 휩쓸리지 않을만큼 강하되 투명하라.. 반응해서 튕겨내 필연코 누군가 다친다. 크리스탈 처럼 투명하다면 모든 부딫쳐오는 그릇됨은 허공에 주먹질 하듯 통과 되리라.. 그것이 '무아' 이다.


https://youtu.be/TuE7NU-PQv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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