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면 피해갈수 없는 삶의불행 3종 프로그램이<가난,병마, 노화>다. 병마는 원초적으로 불행을 동반한다. 몸 아프고 괴로운데 행복감은 언감생심 이다.노화 역시마찬가지다. 삶에서 퇴물로 밀려나는 소외감 뿐만 아니라 타인의 도움이 없으면 생활이 안되는 지경까지 죽음을 향해 하루하루 다가서는것을 실감하게 된다.가난하면서 늙고 병들면 고 3종세트 완벽구비다.1인가구 증가와 더불어 가난한 중년 노년의 고독사가 점점 일상화 되어 가는듯 하다.
인간들 스스로가 만들어 낸 불행이면서 인간 자력으로 극복 가능한것은 이중 '가난' 한가지다.권한을 쥐어줄때 천국을 만들지 지옥도를 만들지 인간종 스스로의 선택과 자율성을 알아볼수 있다.
경쟁심 강하고 자존심 강한 한국인들에게 특히나 상대적 빈곤은 멀쩡한 인간도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든다는 것을 어렵지않게 뉴스등을 통해 확인 할수 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겐 경제적 압박이 자살원인 1위로육체적 고통보다 더견디기 힘들다는 말이다. 모든 사회 행동에 제약이 오면서 외곽으로 내몰릴때 오는 박탈감과 상실감등 수많은 심적 고통을 감당해야 한다.
무식이 뛰어난것도 기득권이 써먹을수 있는 재능이다.
한국인들에게 가난이란 몇십년전까진 먹을것이 없어 굶는것을 의미했고 현대에는 수입을 비롯, 주거와 자동차, 생활에서 남과의 비교수치로 가난의 기준을 나눈다. 나 어릴땐 자가용 TV 냉장고가 있으면 부자소리 들었지만 현대는 아니다.지기 싫어하는 한국인 기질상 명품백 들고 다녀도가난한 사람들 많다.
가난을 하느님이 주셨으니무조건 순종하고 받아 들이라는 망발을 설파한 테레사 수녀를 '성녀' 라고 포장해 추앙하는 사람들은 권력과 부를 움켜진 지배층 들이다. 종교와 결합해 교묘하게 독재와 지배층의 정당성과 권리를 대변해주는무식한 테레사 수녀의 가르침에 가난한 지성은 저항하고 분노를 느낄수밖에 없다. 다만,종교적 잣대를 들이대며 하나님의 뜻이 그렇다고 우겨대고 기득권은 꼭두각시로 내세워 성녀라고 추앙하니 무지한자들은 억울해도 왠지 따라야 할것같은... 그런식이다.
하느님이 언제 가난을 주시고 가난한 자들은 노예로 순종하며 살아가라 하셨나? 사회적 가난을 만든것은 인간들이지 신이 주신 고난이 결코 아니다.
지구에 먹을것이 부족해 굶어죽는 사람들이 있는것이 아니다. 현대 사회에서의 가난은자원의 절대부족으로 인한것이 아닌 사회적 분배의 문제다.한쪽에선 남아도는 식량과 물품들 갖다 버리느라 쓰래기가 온 지구촌을 덮고 있다.코로나 사태를 맞이해 전 지구촌이 보여주는 백신문제를 보면 분배의 문제점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한쪽은 남아서 4차까지 돌려맞고 남는건 버리고 못사는 나라들은 백신을 못구해 또 다른 변이의 온상이 되서 다시 신종을 전세계에 퍼트리는 무한반복 루핑 시스템을 돌리고 있다.
신이아무리 풍족한 천연 자원을 주어도 소수가 이득권을 움켜쥐고 차지하려 하는 자본위주 시스템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인간사회의 가난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버릴지언정 분배는 하지 않겠다는 시스템을 고집하는 사람들의 의식 문제다.
지배층의 특권의식과 그것을 지탱하는 지지층이 그 사회의 가난을 허용하고 결정 짓는다고 볼수있다. 공산주의, 사회주의, 자본주의, 민주주의,.. 이론상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어떤 사상을 에고들이 쥐어짜내도 인간의 독점 이기심과 타인을 지배하고자 하는 욕망이 빚어내는 사회적 차별과가난을 어쩌지 못한다.어떤 식으로든 이기적 욕망을 충족시킬 변칙이 발생한다.
심약자는 필히 관람을 삼가 해야할 영화다. 기분 정말 안 좋아진다..
남보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열망만큼 상대적 가난은 존재한다.모두가 동등한 가치를 지니고 가난이 없는 세상은 판도라 행성의 '나비족' 과 프로도가 사는 '호빗' 마을 뿐이다. 내가 부자가 되려면 경쟁자가 망하고 나보다 가난하게 되어야 비교를 통해 만족 하는것이 자본주의 경쟁사회다. 과거 몸 쓰는것과 상업활동을 천대시하면서 천민들 착취로만 배를 불리던 조선시대 양반들 행태에서 볼수있듯 자신의 삶의만족도를 타인을지배하는 것으로 그근본을 삼는 사람들 많다.대대손손 착취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고안해낸 것이 태생으로 신분을 나누는 인도식 계급 카르텔 이다.
현재 인간사회는 부자나라의 가난한 국민들과 가난한 나라의 소수 부자들이 존재한다. 타인의 실패와 가난 보면서 자신의 성취욕과 우월감을 즐기는 마음이 에고의 속성중 하나이다.
자본주의는 자본이 모든것에 우선한다는 교리를 가진 '돈신' 을 제1 신으로 추앙한다. 성직자도 돈신밑에 돈신을 따르는 하느님이 있다라는 믿음을 대다수가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갑과을로 서로 입장만 다를뿐 가진자나 못가진자나 동일하다. 신이 어떤 선물을 주건 과학이 얼마나 발전하건 돈신을 추종하는 인간들은 그것을 무기삼아 자신들만의 천국인 '지옥도' 를 만들어 낸다.
인간 사회에서 가난을 몰아낼수 있는 이론적 해법은 아주 간단하지만 많은수의 인간들이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 가질수록 분배를 싫어하며 자신이 누리는 작은것 하나라도 손해 나는것에만 분노한다.자본주의가 극단으로 치달은화려한 라스베가스의 일류호텔 밑의하수도엔 수천명의 난민들이 생쥐처럼 살고있다. 자본가들은 그것이 정당한 경쟁 사회라고 주장한다.
집안에 한 사람이 부자가 되면 가족 전체가 그 부를 나눠 누리며 살수있다.국가라는 큰 개념도 규모만 달리할뿐 한 집안 살림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면분배를 맡은 가장 지도자의 생각과 역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수있다.
한가지 사실만은 너무도 명백하다. 기득권자들이 아무리 바보같고 멍청해도 자신들 이익권을 보장해 줄수있는 자들을지지 하는것은이해가 간다. 그러나 가난한 자들이 애초 가난이 뭔지 실체를 모르고 가난한 계층과 벽을 쌓으려 하는 지도층을 테레사 수녀말 처럼 무조건 순종하고 따르고 지지 하는것은(누구를 위한것 인지도 모르는 '의료 민영화' 주장처럼) '제 발등을 찍는일' 이 될거란 사실이다. 지배계층의 마인드에 따라 노예적 삶을 스스로 원한다는 것을 주장하는 꼴이다. 그것을 민주주의 라고 한다면 할수없다. 무식과 무지 자체는 죄가 아니니.. 군대서도 고문관 한 사람때문에 내무반 전체가 뺑뺑이 도는일은 흔한일이다. 모진놈 옆에 있다 같이 벼락맞는일도 생길수 있는것이 인생이다.
주 120시간 이상 일 시키고 최저임금 맘껏 후려치고 부정식품 주어도 군말없이 감사합니다 먹을수 있던 그 착한 국민들을 현 정부가 다 망쳐놨다고 이게 제대로 된 나라냐? 생각하는 사람들 많다. 빈민층이먹고 살만해지면 스스로 생각하면서자유에 대한 선택권을 갖게 되고 자신들의 통제와권리를 위협할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조선시대 양반들과 과거 독재 정권하의 특권을 누리던 지배계층의 심리다.
70년대 잘살아보세 구호같은 주장을 내세운 공약(?)들을 보면서 기득권 층들에겐 과거 자신들이 특권을 맘껏 누리던그 시대가 얼마나 그리운지를 짐작 할수있다. 타인의 가난을 통해 지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한 나라가 아무리 부자나라가 돼도 사회적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다.
가난한 자들이 있어야 자신들의 특권의식이 상처받지 않고 우월감속에 살아갈수 있는 자들은 대중들의 가난을 간절히 원한다. 외환 위기때 기름값이 올라 길거리 차가 줄어들어 교통이 안 막히니 드디어 살만한 세상이 왔다고 기름값이 더 올라야 한다고 좋아하던 사람들이 강남기득권층이다.(당시엔 철없던 나도 그 주장들에 동조했다.)가난한 국민속에 소수의 귀족 부자들이 지배하는 사회를 자신들의 이상향 사회로 본다. 가난한 자들이 먹고 살만해져서 자신들의 특권이 침해 받는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노동계층의 인권을 앞세웠던 노무현 정권을 똘똘 뭉쳐서 극도로 거부하고 정권을 잡은후엔 아예 씨를 말리려 노통을 비극으로 몰아간 기득권층의 반발이 그 단적인 예다.
결국 잃어버린 10년 주창하며 후진 하려다 세월호사고에 잠시 고개 숙인척 잠잠했지만 눈치보면서 다시금 독립투사 인양 선동질에 나서는 중이다. 어떤 황당한 주장도지지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가능한것이 민주주의다.
'가난은 신의 뜻이니 받아들이고 무조건 권력층의 지배에 순종하라.' 가진자들이 환호하고 박수칠만한테레사 스러운 노인네 망발을 추앙하는 미개함을 아직까지많은인간들이 원한다는 것이 문제다.신은 결코 그런 이상한 짓꺼리 하는것을 원하지 않는다. 사람이풍부한 먹이를 제공해도 밥그릇을 혼자 독차지 하려고 싸우는 길양이 사회나 인간 사회나 마찬가지다. 누가 지배를 원하고 대중들의 가난을 필요로 하는가 지켜보면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