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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Jan 27. 2022

영화속 <인류멸망>, 그 이후..


픽션 작가들기존 현 세대 인류의 습성들과 상황을 기준으로 미래 사회를 유추해 공감을 끌어낼만한 (흥행 할만한) 작품을 그려낸다.  결과,  99 % 의 소설, 만화, 영화, 드라마 들이 유토피아가 아닌 현 시대 인류 종이 몰락한 디스토피아의 암울한 세계관을 그려낸다. 그 상상력의 근원은 현실이다. 현세대 인류에게 미래의 희망을 찾을수 없기에 결국엔 현 인류가 종말을 맞는다작가들세기말적 상상을 많은 대중들이 공감하고 호응다. 


https://news.v.daum.net/v/20220126200302937

https://news.v.daum.net/v/20220126140825144


당장 현 시대 국가간 대립만 봐도 알수 있으며 국내 상황만 놓고봐도 수긍이 간다. 미국 러시아 둘다 막강한 핵 보유국으로 지구를 몇번이고 박살낼 분량의 힘을 가지고 있다. 가히 말세답게 지진 화산 기후, 바이러스 각종 자연 재해와 함께 세계전쟁 위협까지 더해지는 시국이다.



어벤져스에서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 을 모으는 이유는 손가락 튕기기로 우주 생명체들을 '반타작'  하려는 목적이 있어서다. 한정된 자원으로 무제한 복제로 늘어나는 생명체들을 그대로 두었다간  우주가 100% 자멸하기 때문에 절반 이라도 갈라서 살리겠다는(?) 범 대의적 관점에서 동전 날리기로 생과사 그룹을 가른다. 


운으로 갈리는 무작위 반타작에 자기 자신도 포함 되기에 나름 자기희생과 공정성(?)을 담보하는 범 우주적 대의를 지닌 행동 이라며 지지하는 팬들도 많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했던 2019년도 국내 구글 검색순위 1위가 타노스 이고 2021년도 전세계 투표로 하는 '빌런' 인기 순위에서는 타노스가 1위를 차지했다. 우주를 반타작 하는 대악당 이면서도 상당히 쿨 해서 인기가 있는것 같다.



九死一生 (구사일생)


간신히 살아남는다는 용어로 보통  '구사일생' 이라는 단어를 많이 쓴다. 九死一生<9사 1생> 은 9번은 죽고 1번 산다는 의미로 대략 10% 의 생존 확률을 말하는 것이다. 타노스가 손가락 한번 튕기는데 반까이면 50%다. 한번 더 튕기면 또 반까이 25%  거기서 한번 더 튕기면 12.5% 남는데 그래도 구사일생 되기엔 좀 남아돈다. 결국 구사일생은 타노스가 최소 3번 손가락 튕기기를 해서 살아남을 확률이고 오징어 게임에서 줄서기 잘 해서 최소 3라운드 까지는 통과해야 하는일이다. 


구사일생에서 수많은 이들이 9사로 사라지는것은 비극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1생 인류가 행성충돌 처럼 완전 멸종 되지는 않는다는것은 인류로선 희망이다. 지구에서 인류 문명이 다시 시작할수 기회가 있는것이다.



재난 영화를 보면 항상 피난민 사이엔 의원나리가 한명 끼어있어 질서를 잡으려 할때마다  "어허 이 살암드리 내가 누군줄 알고.. " (감히 줄서라 하는거냐?)멋대로 반칙하는 장면 나온다. 재난시에도 특별 대접을 받겠다는 고급 관리직의 전형적인 패턴으로 피난가는 마당에도 분위기 파악 못하고 양반행차 하려든다.


자연의 재난 앞에서 인간대 인간으로 존재가치를 따지는것에 부귀가 끼어들 자리는 없다. 9사1생에서 살아남은 인류가 현재의 지식과 문명을 이어 나가기란 쉽지 않을것이다.


인류가 멸종에서 살아 남기위해 방주를 만든다는 영화도 . 영화 '2012' 를 보면 조단위의 티켓을 끊은 부자들 위주로 방주를 타고 살아남는 설정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방주 탑승에 어느 계층이 인류를 위해 우선적으로 선택 되어야 하는가 답은 정해져 있다. 문명 재건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 한명씩 선별해 우선 탑승 시켰을 테고  살아남은 이후엔 기술직 전문가들에게 수많은 이들이 생존을 의존 해야 한다. 별다른 기술없이 부유층 이었던 자들이 나이들어 노동력이 없다면 생존에 있어선 그냥 잉여체 들이다.



대의적 관점에서 따진다면 전문 기술직을 가진 한명이 생존 하는것이 아무것도 할줄 아는것이 없는 잉여체 수십명 생존보다 인류 공동체에 더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만 봐도 알수있듯 대다수 인간들은 문명을 이용할줄만 알지 그 기술적 매커니즘에 대한 지식이 없다. 스티브 잡스 같은 인간이 없다면 현재의 스마트폰 문명도 존재하지 않는다.


첨단 통신장비를 관리 수리할줄 알아야 네트워크도 운영된다. 건설 건축도 마찬가지다. 반도체가 세상을 장악했다 한들 일반인들은 생김새를 구경해본 적도 없다. 다룰수 있는 전문가 한명이 없으면 대규모 반도체 생산공장도 대다수 인류에겐 무용지물 이란 말이다.  과학 지식들이 계승되지 않으면 인류는 나무태워 불 만드는 원시문명 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거나 아날로그 세상으로 다시 회귀다.



인류가 멸망의 위기 앞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어떤 문명을 새롭게 건설해 나갈것인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문명을 잃어버린 인류가 다시 지구의 주인이 다는 보장도 없다.


 수많은 SF 영화가 핵전쟁 이후나 기계들 반란으로 인한 인류문명 멸망후 객으로 밀려난 1생 인류의 처참한 모습들을 그려내고 있다. '터미네이터' '매트릭스' 처럼 전자기기들이 지구의 주인이 되거나 '혹성탈출' 에선 원숭이들이 주인이 된다. 일본 컨텐츠 중에는 인간이 치킨처럼 타 종족의 식량으로 사육 당한다는 내용도 많다. 



드라큘라 백작처럼 초창기엔 인간 세상에 별종 취급받고 혐오와 공포 대상이던 좀비나 뱀파이어들이 말세엔 더 이상 외롭지 않다. 상황이 역전돼 멸종위기에 쫒기며 살아 남아야 하는건 소수의 힘없는 깨어있는 인간종이다.


수많은 SF 작품에서 좀비 뱀파이어 들이 인류멸망 이후 지구의 주인이 된 세계를 그리고 있는데 현 시대 군중들 보면 다들 언론 농간에 휘둘려 얼빠진 좀비 집단처럼 몰려 다닌다. 기득권은 약자 피빨러 다니는 뱀파이어들과 하는짓이 다를바 없다. 영화에선 좀비와 뱀파이어들이 현 인류의 '진화형' 이라는 주장도 자주 본다. 넋나간채 몰려 다니는 대중들, 약자의 고혈을 빠는 자본가들, 왜 좀비물과 뱀파이어 물들이 각기 독립 장르를 이룰 정도로 갈수록 임없이 인기가 있는지에 대한 이유다.



과연 지금의 인종에게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맏길수 있는가 냉철히 따져 본다면 현시대 인류는 상황에 따라 영화에서 보여지는 악마와 같은 종으로 변할수 있음을 부정하기 힘들다.  생존하기 위해 생존자 집단끼리 싸워대고 힘을 가진자 위주의 폭력사회인 '매드맥스' 나 '워킹데드'의 세계관이 현 시대 인류가 지금의 습성을 지닌채 몰락에서 살아 남았을때 예측 할수있미래 사회 모습일 것이다. 


한국도 국가가 어떤 위기에 처하던 권력을 향한 모략질과 잡스런 농간들이 내전을 방불케 한다. 조선이 그렇게 당파싸움 하다  망했는데 역시나 그 한풀이의 연장선이다. 말세답게 온갖 귀신들이 거하게 한풀이들 하느라 다들 코로나와 세계대전 위기속에서도 기필코 망하게 하겠노라 물고 뜯고 난리들이다. 



과거 동양 국가들에선 역적질을 하다 발각되거나 거사에 실패하면 삼족(구족) 을 멸했다. 씨를 말려 후환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라 하겠는데 인간들 끼리 치고박고 한지라 자신들 잘못을 뉘우치기 보다는 악에 받혀 그 원한들을 귀신들이 이어 받아 똑같은 한풀이에 나선다. 옳고 그른 정의에 근거 한다기 보다는 단지 운이 없어서 실패했다 여기기 때문이다.


동학귀신들과 조선을 망하게 만든 세력들한들이 똑같은 난장판을 만들어 내고 서로 당한만큼 갚아 주겠다란 심리가 끝없는 대립과 지옥도를 만들어낸다. 민주주의 랍시고 지도자에게 신발 던지고 아무나 대놓고 역적질들 하는 세상인지라 누가 대권을 잡건 상대를 기필코 망하게 하겠다는 내전이 끝날것 같진 않다. 선진국으로 막 발돋음 하는 시국에 세월호 사건 얼마나 지났다고 범들을 다시 부활 시켜주고 과거로 유턴하자는 국민들이 상당하다.



'공정 같은건 개나 줘 버려!' 중심을 잡아야할 사법, 언론, 종교, 모든것이 도저히 고쳐서 쓸수 없을 정도로 엉망인데다 무당들 까지 설쳐댄다. 사법계는 정의가 아닌 이권따라 제멋대로 판결 하는것이 일반화됐이명박과 조중동의 합작품인 종편 방송들이 설립 목적을 충실히 하기위해 언론 빙자해서 총공세를 펼치는것을 볼수있다. 경제는 선진국인데 언론 사법계 공정성은 아프리카 후진국 수준만도 못하다.


패거리로 몰려 집안에서 난장피고 집안을 개판으로 부수는 자들이 집 주인 일리는 없다. 현 시국을 보자면 깡패들이 집 문서 내놓으라고 사법 카르텔과 언론 동원해서 집주인인 국민들에게 협박하고 난동 부리는것 같다. 역적질에 한이 맺힌 귀신들이 설치고 언론들 농간에 민중들이 도적때처럼 몰려 다니는데 나라가 안 망할 재간이 없다. 그래서 인간들 끼리는 정의를 바로 세울수 없음에 대역죄에는 개길수 없는 '천벌' 이 꼭 필요한거다.



망할건 망한다. 그리고 한 종은 살아 남아 미래의 인류를 책임져야 한다. 적어도 지금의 오스트랄로 사피엔스 인종들에게 미래맏길수 없음이 점점 확인 되어간다. 진짜 지구와 함께 살아나갈 주인이 누구인지 지구와 자연이 점차 걸러내기 시작한다. 


끝없이 변종으로 다가오는 바이러스 공습을 인간들이 백신같은 것으로 막아낼수 있으리라 생각지 않는다. 기후변화와 꿈틀대는 지구의 개화에 터전의 안전도 보장되지 않는다. 인간들 끼리도 오징어게임 처럼 빈부 대립과 전쟁으로 서바이벌 게임을 벌린다. 말세기의 막장에선 사는것보다 잘 살아 남는것이 우선이다. 구사일생 (九死一生)  천운이 따르는 을 잘 르고 살피라. 들이 주장하는 천국이 자신에겐 지옥이 된다.


https://youtu.be/lzpahJ4hS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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