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VIVA KOREA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ooAh Jan 31. 2022

넷플릭스, 말세기 <지독>한 한국 드라마 레이스.

지독하고 강렬하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을 신호탄으로 넷플릭스 통해서 한국 드라마들이 갑자기 정말 갑자기 연달아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 개봉 하자마자 전세계 넷플릭스 시청률 1위를 찍은 한국 드라마 3편 릴레이 <징어게임>,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 이 3 작품은 공통점이 있다.



3작품 모두 세기말 지옥도로 변한 세상을 표현한 작품들로 개봉 하자마자 세계인들 감성을 후려칠만큼 독하고 암울하다. 이전 넷플릭스 에서 한국형 좀비 드라마의 출발을 세계에 알린 <부산행>, <반도> <킹덤>과 <스위트 홈> 역시 좀비와 괴물로 변한 민중들로 인해 인류가 몰락하는 세기말적 재난을 다루는 내용들이다. 


<부산행 (2016)> 을 시작으로 좀비영화도 한국에서 맘먹고 제대로 만들면 수준이 다르다는것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형 좀비는 기존 헐리우드 좀비들 처럼 단순 얼빠진채 배회하는 수준이 아니라 B보이들이 가세해 관절을 꺽으며 먹이를 발견하면 빠르게 돌진 하면서 강하다.


십년정도를 주기로 하나의 트랜드가 휩쓰는 한국 대중문화에서 70년대 호스티스, 80년대 모모 부인 모모했네 시리즈, 90년대 조폭 코메디,  2천년대 재벌 로멘스, 2010년대 범죄 스릴러 이후 2020년대 영화 드라마의 흥행 코드는 단연코 재앙 아포칼립소 물이다.



한국인은 역사를 보면 알수있듯, 전 세계 인류중 가장 생존력이 강하고 맷집이 쎄서 왼만한 시련쯤은 국민들이 신경도 안쓴다. 나라도 잃어봤고 쟁이후 전세계 최저빈국에서 순식간에 선진국 문앞까지 사는것 자체가 난리통 속에서 질주해 왔다. 어려서부터 경쟁만을 배우며 살아온지라 독함에선 세계 최고다. 


https://news.v.daum.net/v/20220117174632716


IMF로 망한듯 해도 금방 다시 일어나 선진국으로 돌입하고 저예산으로 고만고만 했던 한국 영화계도 헐리우드가 직배로 밀고 들어오니 경쟁에서 사멸되긴 커녕 세계를 뒤집어 버린다. 


https://brunch.co.kr/@yemaya/672


악함에서도 워낙 독종들인지라 향후, 인류를 전멸시킬 가공할 전염병의 시초는 한국에서 나온다는 예언도 있다. 코로나 사태 봐도 알수있듯, 같은 강도의 바이러스 습격으로 한국인이 위태로울 지경이 돼면 타 민족은 전멸이다.  



기생충이 빈부간 계급 격차를 통해 인간 존엄성의 왜곡에 대해 각인 시켰다면  '오징어게임'은 자본 주의 사회에서 한탕 일확천금으로 부자가 되기 위해선 상대를 죽여야 하는 '생존게임' 도박 이라는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옥'은 어쩔수 없고 이해할수 없 초 자연적 재해를 이용해 인간들이 만들어낸 종교라는 괴물이 스스로 '지옥'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개 인간을 통제하기 위한 주술적 무지함 그 이름이 '종교' 이니라..



지구가 영혼들의 교육을 위한 학교라고 한다면 <지금 우리 학교는> 인류현재 어떤 상황인지 보여 주는것 같다. 대다수가 얼빠진채 좀비처럼 몰려 다니는것이 SNS 와 매스컴에 중독된 현 세대 인류의 일반적 모습이다. 좀비들이 특정 주파수 소리에 반응 한다는 것을 이용해 한 장소로 몰아 넣은뒤 미사일 한방으로 처리하는 방식은 좀비물 에서도 많이 보아왔던 정석 마무리다.


전 세계인들이 겪는 온갖 세대, 종교, 사상, 인종, 빈부 대립과 갈등 엑기스들이 한국 사회와 이 3종 한국 드라마 안에 전부 녹아있다. 중국 저주술 중에서 상대를 죽이기 위해 만드는 술법중에 '고독' 이란 가장 독한 독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항아리 안에 온갖 독충과 맹독성 동물들을 넣고 서로 잡아먹게 만들어 정제시킨 독인데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들이 '고독' 항아리 같다는 생각을 했다.



독도 잘 쓰면 약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독+약'이라고 한다. 맹독을 몰아넣고 독도 만들고 약도 만들어 낸다.  죽느냐 독 맞으면서 그 안에서 살길을 찾아 내느냐. 한 민족이 인류를 대표해 짊어진 고독한 책임이랄까.. 한국이 해법을 찾으면 전 인류가 산다. 코로나 대응으로 리더국으로 꿈틀 했으니 앞으로 닥쳐올  어떤 고난과 재난도  세계를 리드하기 위한 시련쯤으로 받아 들이면 될것이다. 우리가 죽을만큼 힘들다고 하면 다른 나라는 바로 죽는다.


다가오는 말세기 재난들 속에서  견디고 극복해 낸다면 전 세계가 우리를 동경하는 날이 올것이. 단, 우리 민족 스스로가 극한 대립의 고독속에서 위기를 잘 넘기고 해법을 찾아냈을 경우에 한해서다. 언덕 거의 다 올라 그 기미가 보이는 시점에서 문통은 임기가 끝나가고.. 다시 유턴하자는 정치 사법 언론 종교 기득권의 발목잡기 고비만 잘 넘기면 된다. 여차하면 독에 취해 먼저 망한다. 



불과 백년전, 평균수명 50세 가량, 남자 평균신장 161.1cm,  여자 148.9cm,


나라는 일본에 빼앗기고 볼품없고 못살던 시절에도 우리나라가 장차 세계 리더국이 된다는 선조들이 남긴 말세기의 예언들이 있다. 동학파에선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뜻으로 '개벽 (開闢)' 이라고도 한다. 백여년에 걸쳐 '진행' 형임을 알수있다. 말세기 터널을 잘 견뎌내고 시험을 통과하는 자들은 눈으로도 직접 그것이 이루어짐을 경험하고 보게될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전진과 후진이 동시에 발생할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