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끝났다. 그러나.. 0.73% 승패라는 박빙의 여파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국운이걸린 말세기의 승부라 그렇다.
현 여당과 문통이 대외적으로는 선진국 진입의 틀을 마련하고 한류붐을타고 군사강국등리더국으로 부상하는 성과를 올렸지만 민생과 부동산 정책의 실패가결국 정권을 내주는 것으로 마무리 하게 됐다. 현 정부가 부동산과 내수에서 아무리 잘못을 했다한들 과거의 전범들이 던져주는 개목걸이를 스스로 다시 찬다는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지도부가내부살림무능(?)한거 꼴보기 싫다고 이미 검증된 깡패 도적들 불러서 집안 마저털어 먹으라고 키를 주는것이 말이 되는가.. 그렇게 생각한 국민들이 48.6% 보다 0.73% 부족했다. 설마 이 절반에 가까운 국민들을 과거처럼 빨갱이라고 또 함부로 몰아 부치지는 못하리라 본다.
연령별 성별 지역별로 표가 갈린것 분석해 보면 정확한 계층별 민심의 답을 알수있다. 정의가 아닌걸 알면서도 이 나라 국민들에겐 후보의 능력이나 도덕성보다 부동산 세금이 더 소중하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을 들여다보면 다른거 다 무시하고 부동산 대선이다.
결론만 요약하면 후보의 양심이나 도덕성,능력 , 역사고 나발이고 '돈신' 을 숭배하는 기존의 강자 기득권 보수 부자 계층이 생각하는 상식의승리다. 곁다리로 따라간 다른 계층은 깍두기다. (축하한다. 애석하게 밀린 반대편에 조롱아닌 위로할줄 아는 아량을 보이라.)
이번 대선만큼 네거티브와 치졸한 방법이 총 동원된 치열한 대선은 없었던것 같다. 양쪽 다 지면 끝이라는 벼랑끝 전술을 구사했다. 특히나, 당선된측 선거전략이 상대방 네거티브로 일관하며 세대와 젠더 갈라치기로 당선된만큼 그 반대편의 반발은 예정된 것이다.
노예로 살게 해줘야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도 실제 많다. 서로 장단과 합이 맞고 서로 행복 하다면 된거다. 다만, 원하지 않던 이들은 다수결에 밀려 인내와 희생 했던거 자꾸 또 해야 되면 원통하고 짜증이 난다. 어느쪽이 승리하건 반대 성향은 인내를 해야만 한다. 어려움을 극복하고전진으로 헤쳐 나가 새로운 통합시스템을 만들기 보다는 후진을 선택함으로 민심이 갈려 나갈수 밖에 없는 결과가 된거다.
전원구조 라는 생방송을 내보내는 순간에 3백여명 학생들은 배안에서 물에 잠기고 있었다. 구조보다 위에 눈치보는 시스템이 이런 참사를 빚어냈다. 각하는 그시간 행방불명..
'그들이 다시온다..'
민주주의가 어쩔수 없이 지불해야 하는 낭비 비용이 세월이다. 말세기에는 망했던거 또 반복하기 보다는 차라리 도박일지언정 경험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똑똑한 스타일의 지도자를 택하고 진보를 택해 모험을 걸고 앞으로 나아가야 그나마 묘수의 길이 보일 가능성이 있다. 시대 자체가 인류가 처음 겪어보는 말세기인데 과거 방식의 해법은 절대 먹히지 않는다. 깡만 내세운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를 선장으로 앞세우고 이미 충분히 망함을 검증한 언론지배 시스템과 부정부패로 퇴출됐던 인물들 종합세트의 복귀에 무슨 기대를 해야할까 찾아 내는것이 앞으로 관망 포인트다.
현 여당이 포퓰리즘 정책으로 마구 내지른 방만은 어느정도 정리 하는것이 맞지만 그 방법론에 있어 과거로 돌리기만 하면 된다는 식이 될 확률이 현재로선 농후해 보인다. 국민 의식은 2022년인데 7-80년대 사고 방식으론 절대 순탄할리가 없다.
0.73% 차이가 국가의.운명을 극적으로 가르다..
<180 오합지졸 + 이재명 VS 야당 +언론+사법계+종교계+무속 연합부대- 후보 일가> 대결에서 비주류로 내부의 적까지 떠 안으며 이재명 혼자 싸운셈이다. 애석하지만 잘 싸웟다고 박수쳐 줄수밖에 없다.상호 비호감 대선에서 국민들에게 확실한 3지대 선택권이 없었다는 점이 이번 대선의 절묘한 갈등드라마 였다.
여당은 유능한 후보지만내분으로 지원도 부실한데다쉴드도 없고 야당은 망언을 쉴세없이 남발하는 이상한 후보지만 기득 연합세력이 똘똘 뭉치고 스나이퍼 용병들이온갖 치졸한 사건들 연출하며 언론의 든든한 지원과 쉴드하에 간신히 눈꼽만큼의 차이로 승리를 얻어냈다. 후보나정책은 내세울게 없고 입만열면 사고가 나니 상대 네거티브 전략에 올인해 그야말로어떤 억지도 물량 작전으로 '밀어 붙이면 된다' 가 된것이다.당선의 1등 공신은 노골적으로 편향된 정치공작 언론들과 플렛폼 들이다. 이명박과 조중동의 합작품인 종편 방송들이 제몫을 톡톡히 해 냈다.
삶의 가장 밑바닥 가난과 장애를 딛고 기득권 카르텔에게 물어 뜯기면서도 살아남아 자신의 능력으로 현 위치까지 올라온 정치인 '이재명'.싸울땐 싸울줄 아는 정치인이다.
이재명은 여야 할것없이 기득권 가진자 보수의 입장에선 멸시하고 싫어할 만한 요소를 다 갖췄다. 태생도 미천한 소년공 출신으로 장애인에다 가족사도 불행하다. 정적들이 많고 끌어 내리려는 적이 내부에도 많다. 정치계 생태에서 본인의 약점을 알고 기득권 카르텔에 맞서 비주류로 살아 남으려면 오직 능력과 실적으로 승부하면서 부정과 야합 유혹을 거부하고 몸조심 외에는 없다는것을 일찌감치 잘 아는 사람이다.역대 정치인 중에서 여지껏 거대 기득권 공룡인 조선일보를 정면 겨냥해당당히 선전포고를 날린건 노무현과 이재명 외엔 없다. (민주당 지지자 보다 나처럼 이재명이라 찍은 사람이 더 많을것이다.)
기득권에서 가장 반대하고 결사적으로 끌어 내리려 하는 적이 이재명이다. 노무현을 죽음으로 내몬 세력들이 이번에도 개인 상처를 후벼파며 외부 스나이퍼 들을 활용해 카더라논두렁 시계 전략으로 승리했고 이재명 패배의 최고 수훈은 여당내 자칭 친문이라는 패거리들이세웠다. 여당내 야당편이었다. 이재명을 비문이라 해서 편갈라 내치고 경선 과정에서도 내부 총질이 선을 넘었다.대장동비리를언급하며 뭔가이재명과연관있는듯 언론에 뉘앙스를 처음 날린것도 민주당 에서 시작했고언론의 음해 공작에도 다들 나몰라 하거나 도리어 부추기고 쪽수만 있는 호구패거리들인증 제대로 했다. 이재명이라 민주당은 그나마 이만큼 반수라도 표를 얻었다고 봐야한다.(물론, 이재명 싫다고 방해하고 야당을 찍은 민주당 지지자들은 반대로 해석한다.) 이재명을 제하면 몽땅 그 나물에 그 밥들이고 새로 정권잡은 그들과 한치도 다르지 않다.
이재명에게 확실한 범법 증거가 있었다면 없는 증거도 만들어내는 검찰측 상대편에서 진작 한방에 끌어 내렸을 것이고 고의적으로 오랜기간 채집한 부인 법인카드 밥 사용 영수증 같은 것으로 시기맞춰 온 뉴스를 도배하며 나라를 며칠씩 시끄럽게 할일도 없었을 것이다. (반면 상대방 가족 수십억 비리는 증거가 쏟아져 나오고 게이트가 될만한 중대 사안 임에도 검찰은 무죄판결 내리고 언론은 침묵했다.)
* 야당이 조직적으로 퍼트린 전과4범(?) 프레임도 알고보면 교통위반 범칙금 딱지 같은 일하다 생긴 일상적인 것들로 주가조작 요양수급 횡령등과 같은 대형 범죄와는 차원이 다른것들이다.
정치는 변수가 무궁무진 하기에 아인쉬타인도 말했듯 예측이 가능한 물리학 보다도 어렵다. 상식을 훌쩍 뛰어넘는 집단 광기가 발동되고 결코 정의나 양심이 승리하는 법칙따윈 없다. 법률 학문이나 지껄이던 법학자 교수가 정치 하겠다고 완장 차고 고집 부리다가 나라 말아먹고 가족까지 난도질된 꼴을 보면 알것이다. 설마 이 나라 사법계와 언론, 국민들이 정의를 수호하고 약자를 보호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지녔다고 판단하고 선거전을 세웠다면 현실판단 미숙에 필패란걸 다시한번 보여준다.이 나라 국민들은 토론에서 어버버 하고 상식이 없고 MB처럼 범죄 자백 동영상을 봐도 무시하고 자기 집값 올려준다면 뽑아주는 국민들이다.
투견판에선 서로 개처럼 물어 뜯어야 버틸수 있고 이기는 자가 시대의 정의를 재단할 권리를 가진다. 상대의 엄청난 비리 게이트 범죄에도 검찰과 언론 눈치보며 웅얼대다 마는 무능한 180석 보다 개같이 물어뜯는 언론 하나,대선전 에서도 끈질기게 매달리는 이상한 아줌마의 입과 법인카드 밥사먹은 영수증 한장 한장 오늘은 소고기 내일은 초밥 매일 메뉴바꿔 통탄하는 기사 한줄이 더 강력하다.
여당은 사법 언론 개혁하라고 180석 몰아 줬더니 역공으로 양쪽에서 호구들로 몰려줄곧얻어 쳐맞기만 했다.검찰 건드렸다 표창장으로 4년 때려 맞는거 보고 다들 겁먹고 고개 수그리고 여론 눈치만 보니 민심이 돌아설수 밖에 없는것이다.대선전에서도이재명 혼자 사과하고 싸우고 민주당 기득권 세력은 쉴드나 저격수 지원조차 없이 여론이 불리하니 남의일처럼 방관만 했다.(도리어 여론에 편승해 내부에서 총질한 부류도 있었다.)
투견장에서 겁먹고 싸우지 않는 개들은 퇴출 시키는것이 맞다. 안 그러면 국민이 싸우게 된다.
상대는지면 죽는 최후의 전쟁이라 여기고 온갖 어거지에 사사건건치졸한 공격을 하고 물어뜯는데 쪽수만 믿고 마냥 '현명한 국민이 알아서 판단할것입니다' 로 다들이미지 관리 한답시고방관만 하니 자기밥상 뺏기는것은 당연하다. 그 현명한 국민은 물어 뜯겨도 아무것도 못하는 무능한 변명을 먼저 알아챈다.
귀족 도련님은 야합이라는 말 들을거 뻔히 알면서 왜 손바닥 뒤짚듯 철수를 했겠는가. 오명과 욕을 먹고 대신 현실적 이득을 취하는 김영삼의 전례를 본것이다.
결국 한국은 패거리 정치의 폐단이 이재명 이라는 특출나고 유능한 인재를 제때 써먹지도 못하고 말세 위기를 고스란히 맞게됐다. 고만고만한 머리들에서 하늘이 무너지면 어떤 솟아날 수가 나오는지 지켜보면 알겠다.조선도 일본이 쳐들오는 와중에도 승전만 하던 이순신 장군을 모함해 투옥시키고 당파 세력으로 원균 앞세우다 결국 망했는데 똑같은 드라마를 재현하고 있다.
* 조폭 연류설, 대장동 그분등 이미 상대의 음모와 '조작' 이라는 증거가 명백히 드러난 사실에도 상대가 뒤집어 씌운 프레임을 그대로 믿는분들은 믿고 싶은걸 무작정 우겨댈 뿐이다.극우지 언론들은 불리한건 보도 안하니 그것만을 보는 독자들은 진실과 반대를 진실로 믿는다.
이 격동의 말세가 어디로 흘러 어디로 종결될지는 누구도 모른다. 한가지 국민들이 후진을 선택함으로 망국으로 가는 열차가 출발했고 달리기 시작 했다는것은 알겠다. 이미 충분한 지난 데이터로 줄거리 예상이 가능하다는 것이 철지난 드라마를 또 봐야 되는것 같다. 과거 나라 말아먹기 경쟁했던 검증된 그 인물들이 줄줄이 다시 등장해 여야 할것없이 망국의 시나리오를 착실하게 써 나간다.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국운의 한계는 거기까지 인거다. 검증된과거를알면서도 반복하는건 실수가 아니다.하늘이 정도를 반복해서 버리는 국민들을 더 이상 보우 해야할 아무런 이유도 명분도 없다.
사실 무더위 땡볕에 손에 손잡고 맞았던 물대포 피서를 즐거운 젊은날의 추억이라고 정신승리로 무장하면 당장 그럭저럭 숨쉬고 살아가는데는 큰 지장없다. 토요일 저녁까지 밤늦게 매일 일하고 주말도 없이 워커홀릭 되는거 우리 세대는 젊을때 다해봤다. 전쟁나도 끝나고 나면 젊은 남자가 귀해져 팔다리만 잘 붙어 있으면 어딜가도 귀한 대접 받는다. 일자리도 많고 짝 구하기도 어렵지 않아서 살만한 세상 올것이다. 이 땅의 2,30대 젊은 남성들이여 희망을 가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