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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Mar 17. 2022

하늘이 가른 1차 시험..

선택에는 그만한 책임이 따른다.


대선이 끝났다. 하늘이 내린 1차 시험이 끝났고 국민들 마음속에 선택에 따른 꼬리표가 하나씩 달렸다. 각자 제출한 답안지 득표수에 따라 세상사로 본다면 당장은 한쪽이 이겼고 한쪽이 졌다. 그러나, 결과를 통해 전체 국운이 전진이냐 후진이냐 결정된이고 개개인의 선택중 어느쪽이 옳았고 틀렸는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판결이 난다. 


역대 어느 대선에도 여야 후보의 성향이 이번처럼 극과극으로 정반대 성향 이었던 적은 없었다. 선택이 둘중 하나 1/2 로 단순해 보이지만 여러 요소들을 대입해 보면 감탄을 금할수 없을만큼 정교하면서 절묘한 세팅구도다. 양당 모두 무조건 지지자 층도 고민할만큼 쉽지않은 조건들이 얽혀 있어 누가돼도 상관없는 그런 대선이 아니라 그 사람만'절대 반대' 를 우선으로 선택한 게임이었다. 후보들 역시 한국이 지나온 백년간의 모든 역사적 카르마가 고도로 집약된 세팅이다. (전++MB군단 VS 전투형 노무현의 대결이라 표현한다.) 한쪽은 후보가 유능한대신 배경이 형편없고 한쪽은 후보가 부실한대신 언론을 비롯 지원사격이 그 자리를 메꾸는 판세였다.


중간 지대 없이 국민들은 바둑돌 처럼 흑백 둘중 하나의 후보를 택해야만 했다. 태생부터 <명문대 금수저  VS 찢어지게 가난한 소년공 출신의 장애인>으로  반대 성향이 부딫치며 온갖 음해모략이 판치는 숨막히고 지저분한 극적 네거티브 드라마가 펼쳐졌다. 애초 황당한 발언들만 해서 자격미달로 탈락할줄 알았던 야당 후보가 언론이 주도하는 연합세력의 필사적인 상대 물어뜯기와 쉴드작전 으로 똑똑하고 능력있는 여당후보를 간신히 눈꼽만큼의 표차로 극적 승리를 따냈다. 후보 자체의 열세를 안고 온갖 요상한 사술과 기득권 연합 세력이 펼친 네거티브  전략의 승리다. 



0.73% 차이라는 아슬아슬한 차이로 명암이 갈렸듯 개개인 선택도 마찬가지다. 둘다 역대 비호감도가 가장 높았던 상황에서


"그럼에"


한쪽을 선택할수 밖에 없던 이유가 각자 있을것이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 무엇을 선택의 최우선 자리에 놓았는가 이다. 국민 각자가 공평이란 저울을 뭉갤만큼 상대의 어떤 부분이 가장 싫고 참을수 없었는지가 핵심이다.



드러난 데이터로 본다면 최대 격전지인 서울은 집값 순으로 야당 후보를 이 택했다. 부동산이 대다수 선택의 1순위 였고 부자들과 기득권 계층이 바라는 후보가 이겼다. 부자이면서 반대로 1번을 찍은 민중과 가난하면서 2번을 찍은 자는 자기 개인재산 말고 다른것을 더 큰 비중에 두었다는 말이다. 단순히 모 아니면 도식으로 찍었다고 생각 하겠지만 그 안에는 개인의 많은 조건들이 얽혀 있어서 처한 상황과 조건을 고려해 선택한것을 보면 개인의식 수준에 대해 변명할수 없는 엄청나게 많은 채점 정보를 담고있다.


당신은 왜 그 사람을 선택했나요? 질문했을때 그 사람의 과거 환경 생각 경험 모든것을 종합하면 영적으로 무엇이 어그러져 있고 어떤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지 눈감고 찍은게 아닌이상 정확한 측정 이 나오게 된다. 투표를 포기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 스스로는 그것을 (이생에서는) 깨닫지 못한다는것이 에고들의 한계다. 적어도 야당후보를 찍은자들은 도덕이나 양심 정의를 우선으로 택했다고 해선 안된다. 드러난 사실만 비교해저울대가 없는 이그러진 자기식 기득권괘변일뿐이다. 속내는 본.부.장으로 요약되는 거대 카르텔 범죄보다 과거 양반이 상놈 흉보듯 그냥 여당후보의 미천한 과거와 레임 짜서 떠도는 상스런 추문이 싫다가 거의 맞을것이다. 


사생활 논란들에 대해서도 대부분 사람들은 기득권 언론과 조작단이 의도적으로 프레임 짜서 뿌리는 대로만 단편적으로 아는 것이고 이재명측의 주장이나 공적등을 따로 살펴볼 관심은 거의  (나 또한 그렇다. 왜냐면 척보면 아니까.. 그러나 언론에서 보여주는것만 보고 믿는 일반 에고들은?). 모든 언론이 합심해 이재명 죽이기에 나섰기에 그 소문들의 실체와 숨겨진 비범함을 일반인들이 알아채기는 쉽지 않다. 모든 언론매체와 홀로싸워 절반의 표를 얻었다는 것 자체가 아쉽게 졌지만 경이롭고 대단하다. 빨갱이 싫어서 2번 찍었다는 유아적 논리는 민중은 개돼지란 유물론적 마인드로 논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결국은 유물론적 마인드가 이겼다)



하늘이 명분을 가른다.


지금은 공부가 아닌 각자 답안지를 제출할 시간대다. 갈림은 한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갈리워진 속에서도 몇번의 갈림의 순간이 또 온다. 나라의 운명을 정하는 일에는 역적이냐 충신이냐 손가락이 아닌 모가지를 걸어야 할수도 있을만큼 카르마적 으로는 중대 사안이 된다. 그에따른 결과가 엄중한만큼 마음에 새겨진 꼬리표를 바꿀순 없을것이다.



하늘은 다시금 많은 정보를 통해 고도로 압축된 문제를 계속 던지고 어느 한쪽을 택하도록 선택권을 줘서 추리고 추리고 추린다. 각자 제출한 답안지에 따라 같은 사건에도 정반대의 기운과 에너지가 충돌한다. IMF 시절에도 누군가는 나라가 망하는것을 이용해 때돈을 벌며 즐거워했다. 역적으로 몰려 이순신 장군이 끌려갈때도 돌 던지는 부류와 울던 민중으로 갈렸다. MB 사면에 박수치는 사람과 분노하는 자들로 갈리듯 같은 사건에도 한쪽은 박수치고 한쪽은 원통해할 것이다. 한번 갈림길에서 선택하면 거대한 끈끈이에 달라붙은 파리들처럼 거대한 흐름속에서 빠져 나오기가 쉽지않다. 전쟁이 그러하듯 없던일이 되지 않는다. 


적어도 이 터널속에서 치루는 시험 기간이 ?년이상은 될것같다. 2차 시험이 언제 올지는 몰라도 다음에는 남탓하지 말고 신중히 선택해야 할것이다. 서바이벌 게임처럼 점점 탈락자가 많아지고 문제는 보다 정교하고 선택이 어려워 질것같다. 아마도..? 글쎄..다. 2차 시험에 대한 정보가 전무한지라 하늘이 또 어떤 꿍꿍이로 세팅을 꾸미고 있을지는 닥쳐봐야 알겠다. 일단은 1차 시험 종료에 따른 결과로 국운이 저물고 있으니 '각자도생' 이 우선이다. 


https://news.v.daum.net/v/20220317095612348?x_trkm=t


* 나라는 말세기 끝에서 과거로 회귀하기 보다 과도기의 혼란과 어려움을 뚫고 갈라치기가 아닌 아직 한번도 밟아보지 못했던 '국민 화합' 이라는 미지의 정치를 향해 계속 '전진'을 택했어야 했다. 그렇게 정부 물어뜯던 언론이 아무리 국민들 눈 감기고 북한식으로 자신들이 만든 새정부를 찬양하고 포장하려 해도 시간이 흐르면 모두 알게될 것이다. 


가진자들의 욕심과 카르마에 선진국 문턱에서 나아가지 못하고 발목 잡혀 고꾸라 지는것이 참으로 아쉽다. 과거 조선이 그러했듯 국민들이 하늘의 뜻보다 부동산과 사술의 힘을 택했으므로 하늘도 더 이상 이 나라를 보우하지 않는다.


Oblivion - Quinteto Buenos Aires - Royal Philharm…

https://youtu.be/FxDF6-enKOU

Jose Carreras - Wind of Change:

https://youtu.be/BT4_Z4sMF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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